리뷰

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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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피터팬

영화 웬디를 시사회로 봤다. 웬디는 우리가 아는 피터팬의 탄생 110주년 기념으로 피터의 시각이 아닌 웬디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조금 독특한 느낌의 영화다. 우리가 아는 디즈니의 피터팬을 생각하고 봤다면 당황스러울만큼 감독 벤 제틀린 감독의 색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데 피터가 흑인이고 웬디보다 작고 딱히 대단한 능력은 없었고 하늘을 나는 대신 바다를 헤엄치는 등 독특한 피터팬 재해석이 들어가 있다. 다소 피터팬이라기에는 충격적인 장면도 많고 어린이의 순수함을 중요시하던 원작과 다르게 나이를 먹는다는 두려움을 넘어 어린 시절의 모험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성장하기에 어린시절에 머물기보다 나이가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준다. 그동안 답습해오던 피터팬의 틀을 깨고 다른 시각의 피터팬을 만들었다는 점은 대단하지만 이걸 받아들이는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