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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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

2021.08.04

부분적으로 보이는 거장의 유려함

비행기가 착륙한 뒤 영화는 스크림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 대결 구도로 넘어간다. 나이트 플라이트가 조형한 장르의 그럴듯한 분위기가 망가지는 것도 여기부터다. 장난스러운 메타 장르였기 때문에 허용된 스크림 시리즈의 시퀀스가 여기서는 허용되지 못한다. 독립적인 공포의 대상이었던 잭슨 리프너는 리사 라이저의 저항 서사에 허망하게 흡수된다. 대적자의 느닷없는 추락으로 인해 주인공의 여정은 설득력을 잃는다. 남는 건 기계적인 클라이맥스와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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