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과
2021.08.06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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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01. 마지막에 후레쉬맨의 롤링발칸 나오는줄 알았다. 폴카닷맨이랑 함께 쏘는줄 알았다. 진짜. 02. 잔인함을 포장하려는 이유에서 키치함을 들이부은 것 같다. 잔인함과 키치함을 적당히 잘 섞은 것이 <킹스맨1>이었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모든 것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청불 히어로물을 꿈꾸는 것일까. 마블과 다른 특색을 주기 위함인걸까.. 사실적이다 못해 잔인하게 묘사되는 건 악당이 본캐인 히어로 때문일수도있겠다. 그렇다면 그걸 왜 키치함으로 다시 상쇄시킨것일까, 관객이 악당에게 동일화를 느껴야하기 때문일까. 굳이 이런방법이 필요했을까. 이 문제와 함께 큰 문제가 하나 더있다. 그건 키치함으로 표방되는 화려한 VFX와 함께 나오는 음악이다. 음악이 일종의 트리거 처럼 키치함이 드러날때마다 등장한다. 효과음 수준이 아니다. 빈번하게 사용이 되어 피로도가 누적됨과 동시에 지루하다. 그래서 더 강한 자극을 줘야하고, 잔인함이 또 등장하는 식의 순환고리가 생긴다. 03. 스토리라는 것이 있을까 싶다. ‘악당이 악당을 무찌른다 혹은 악당이 어쩔수 없이 미션을 해결한다’ 는 정도다. 하지만 개별 캐릭터와 세계관이 이렇게 좋을수 없는 재료를 갖고 이정도 수준인 것이 안타깝다. 적어도 악당에게도 전사는 있을것이고, 이 특공대에게는 이번이 전사가 만들어지는 시작점일텐데 그 부분이 많이 누락된 기분이었다. 관람내내 이 볼거리만을 위해 이렇게 앉아있어야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다만 관람 후, 이상한 지점은 스타피쉬 가 악당임에도,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멘트와 씽커와 미국이 가둬둔 세월을 강조해서인지 안타깝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인물들에게 힐링포인트를 다 줘서 아쉽진 않았지만, 그게 인물에게나 감흥지점이었지 관객에겐 오히려 스타피쉬가 더 생각나게 만드는건 무슨 재주란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