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0년대 특유의 시니컬한 분노와 독설로 맹렬히 폭격하는, 단점과 장점이 공존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90년대 특유의 시니컬한 분노와 독설로 맹렬히 폭격하는, 단점과 장점이 공존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가식적인 평화와 웰빙 강요가 가득한 90년대 초반의 사회적 분위기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맹렬함이 한가득이다. 현장감이 가득 채워진 과장되고 직설적인 개그의 순간순간이 흥미롭지만, 그 대부분이 너무 심각한 혐오와 편견에 가득 차 있다. 독보적인 묘사와 잠시도 쉬지 않고 쏟아내는 입담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 유머들의 끝이 다른 사람을 밟고 짓이기는 억지스러운 개그 도출이라는 점은 상당히 당혹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