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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61.5
%
2008
·
영화
·
서사/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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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윤
세
세윤
2026.03.26
·
2.5
분명 요즘 시대의 시선에서 보기에 많은 불편이 있다. 그러나 이리의 안타까운 영혼에 가해지는 끊임없는 고통의 아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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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파커
리
리차드파커
2024.02.12
·
4.0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남매가 짊어진 시간과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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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김
김충남
2023.04.14
·
4.0
절망 또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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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이
이재윤
2019.12.07
·
4.5
스포일러
익산역과 한 아파트 노인정 2층에 거주하는 남매의 이야기. 30년 전 일어난 이리 역 폭발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그 뒤로 둘은 서로만을 의지한 채 살아간다. 배우와 역 중 이름이 같다. 태웅과 진서는 배우 엄태웅과 윤진서가 연기했다. 진서는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바보소리를 들으며, 중국어 학원에서 일하지만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태웅은 낮에는 택시 운전사를 하고 밤에는 건축 모형을 만든다. 후에 이 건축모형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봐서, 태웅은 당시 이리역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영화는 시간이 일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액자형 구성을 취한다. 익산역 앞에서 그 이리역 폭발사고 회고전이 열리고, 그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면이 오프닝이다.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태웅은 진서의 임신 소식에 산부인과를 찾고, 진서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이후 시간은 다시 되돌려져 진서의 열악한 생활을 비춘다. 추후 후반에 드러나는 대로 그들이 향한 곳은 바다다. 그곳에서 태웅은 민서를 바다에 빠트리고 홀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환상인 건지, 실재인지 알 수 없는 지점이다. 영화상에서 발생하는 비극들은 갑작스런 소음처럼 아주 잔잔한 가운데 발생한다. 슈퍼에서 책을 읽던 아이가 죽고, 노인정에 있던 할아버지가 목을 매 죽는다. 장률 감독을 접한 첫 영화이지만, 내가 여태껏 본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직접적으로 부르는 노래나 타령을 제외하고는 삽입된 음악이 따로 없다. 큰 움직임이라 하면 카메라가 사람들을 비추다가 사람들이 시선이 가닿는 광경을 좌팬해 비추는 것 정도. 정적인 영화이면서, 익산이란 공간이 인물들의 심리적 배경이 된다. 익산 역사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원색 옷을 입은 진서와 그 뒤로 둘러싼 회백색 이미지의 대비는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다. 또 카메라는 인물을 따라움직이지 않는다. 카메라는 인물이 점차 멀어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인물은 점차 원경 속의 작은 점으로 담긴다. 아마도 그들의 삶은 익산의 겨울 전답처럼, 어딘가 정체되어 보인다. 어떤 감정의 누군가의 조치에 의해 절제된 것처럼 다름 사람들과 그리 특별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익산 사람들의 폭력성 또한 한몫한다) 무언가에 절제된 자는 어떤 방면에 하자가 있다. 그 하자 때문에, 어쩌면 그 하자가 괜계를 맺는 데 방해할 거라는 믿음 때문에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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