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평점

밥 스틸컷

밥

100

%

1951영화서사/드라마

내가 쓴 리뷰

이 작품 어떠셨나요?

리뷰 작성하기

모든 리뷰

타카미네 히데코가 나오지 않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영화는 이것이 처음이었다. 좋았다! 마지막 결론에 아주 조금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무척 감동했다. 일단 여자의 심리를 이렇게 섬세하고 예리하게 표현한다는데에 다시 한 번 감탄했고! 그 시대에 여자의 입장에서 '밥'이라는 소재로 이런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신선했다. 사랑으로 집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사랑, 사람만 보고 결혼한 미치요. 신혼의 꿈과 사랑은 어데로가고, 집에서 밥만 하고 있다. 남편 하쓰노스케는 그녀만 보면 밥달라고 배고프다고 한다. 남편보다 고양이가 미치요 마음을 더 알아주는 것만 같다. 하지만 하쓰노스케는 좋은 사람이다. 부부 사이에 권태는 있지만 그는 위태위태하게 선은 넘지 않는다. 친척 기지배가 와서 추근덕 거려도 술집 마담이 대놓고 유혹을 해도, 선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친척 기지배한테는 사실 좀 너무 마음을 열어보였다. 그 지 밖에 모르는 철부지가 미모와 젊음을 남발하며 자신의 능력을 뽐낼 때 하쓰노스케는 그 명랑함에 현혹된다. 그 사이 아내 미치요는 그 모든 걸 눈치채고, 상처받는다. (티가 났다!!) 미치요도 도쿄로 가서 일도 하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 영화를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살림을 빠듯하게 꾸리며 저렴한 수입쌀로 밥을 짓는다. 그녀는 밥맛이 어떤 맛인지도 잊었다. 사느라 여념이 없다.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