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초, LA 경찰 소속의 후버와 함께하는 쿨리지, 에디, 렐리야 등 4명의 형사들은 갱조직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들이다. 장신의 키에 매력적인 외모, 맞춤 양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강렬한 시선을 감추기 위해 챙 넓은 중절모를 트레이드 마크로 쓰고 다녔던 이들은 갱들과 무고한 시민을 괴롭히는 범죄자들을 재판 절차도 거치지 않고 죽음의 절벽인 '머홀랜드 폴스'에서 밀어내 사형시켜 버렸다. 그것은 그들 4명이 묵시적으로 지켜가는 그들만의 법이었다.
이들의 리더는 LA 경찰의 고참형사 후버. 노련한 일처리와 함께 사랑하는 아내 캐서린이 있는 완벽한 남자였다. LA 근교 사막. 여자의 끔찍한 변사체가 발견된다. 수사는 당연히 후버에게 돌아간다. 누군가가 후버에게 16mm 필름을 보내온다. 현재 핵 폭탄 기지장인 토마스 팀스 장군과 미모의 여자와의 정사씬. 엘리슨이란 이름의 그 여자는 변사체로 발견된 희생자였고 동시에 과거, 베일에 싸여있던 후버의 정부이기도 했다.
차츰 수사의 객관성을 잃어가는 후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오랜 동료인 쿨리지는 그를 안타깝게 지켜본다. 엘리슨의 검시과정에서 발뒷꿈치에 박힌 방사능 물질을 함유한 유리 조각이 발견된다. 필름은 엘리슨의 자칭 남자친구인 필드가 촬영한 것이었다. 취조 과정에서 후버는 자신과 엘리슨의 정사씬을 담은 필름이 도난당함을 알게 된다. 얼마 후 피살되는 필드. 후버는 필드의 진술에 따라 팀스 장군을 용의자로 주목, 찾아가지만 어떠한 단서도 잡을 수 없다. 팀스 장군과 긴밀한 관계인 FBI는 필름 압수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