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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가족의 딜레마
71.4
%
2015
·
영화
·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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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은사랑
율
율은사랑
2023.01.28
·
2.5
감독의 주관적인 자의식 과잉을 품은 고발
0
갱
갱
갱
2023.01.20
·
4.0
잡식 동물인 인간으로서 하는 식탁, 공존의 고민
0
타잔
타
타잔
2018.01.11
·
2.0
세상이란, 아니 사회란 많은 사람들과 군상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집단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집단 문화에 익숙해지고 타인의 생각과 나의 생각들이 부딪히는 경우들도 많이 발생한다. 한사람이 있으면 하나의 생각이 되지만 열사람이 있으면 열개의 생각, 그 보다 많은 사람들은 그 보다 많은 생각들이 부딪히게 된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상업영화의 틀에서는 분명히 벗어난 시점의 영화다. 무언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업영화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꾸며낸 것이 아닌 어떠한 논픽션에서 오는 긴장감이나 자극적인 것이 무시된채 사실에 입각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주 목적이다. 모든 다큐가 그렇지 않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 내가 보아왔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그랬다. <잡식 가족의 딜레마>는 억척 엄마의 베지테리언 되기의 기록이다. 그 기록의 주체를 돼지로 잡았고,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돼지라는 개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들을 보여 준다. 다큐의 시각은 중요하다. 그 어떤 주제를 놓고 라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그것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닌 홍보용 영상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이 다큐멘터리를 영화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웰메이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 목적 보다는 자신의 생각들을 담담하게 얘기하는 목적의 영화다. 그러나 영화속에서의 시각은 다양하지 못하다. 자신의 생각만 편향적으로 보여지고, 반대급부나 그 나머지의 시각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세상에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들의 삶에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는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먹거리가 좋은 음식이고 어떤 것이 좋은 옷인지도 모든 사람마다 그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많은 기준이 필요하다. 그 많은 기준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편 타당한 것을 명확하게 확인시켜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반대급부의 시각은 남편 인터뷰가 유일한데 남편은 감독인 아내에게 아주 호의적이라 그 기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애매하다. 자신만의 뚜렷한 확신이 있어서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영화 상영이 목적이였다면 이런 일방적인 시각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모아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같기도 하지만, 우리가 TV에서 보아왔던 지극히 일방적이라서 불편했던 음식 고발 프로인 <먹거리 X파일> 같은 류의 프로그램과 별반 달라보이지도 않는다. 어떠한 프로의 향기는 풍기지 않고, 대신 아마추어리즘의 냄새가 물씬한 일방적인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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