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에서 바라본 우리 집 창문. 코로나 봉쇄 기간에 촬영했다."
창문은 영화 프레임에 대한 편리한 은유다. 우리는 평소에 쓰던 태엽식 카메라 대신 배터리 구동 카메라를 사용하여, 집 앞 창문을 대상으로 장시간의 시퀀스를 촬영했다. [...] 두 개의 서로 다른 창문 이미지가 격렬하게 충돌하며 일으키는 급속의 플리커 속에서 새로운 형태와 무늬 그리고 움직임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새롭게 발생된 것들이 필름 위에서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들은 오직 지각의 산물이며, 이것이 영화 장치가 작동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