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진 민정. 그 사람과의 연애는 실패하지 않을 거라 기대했지만 실패로 마무리하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다가, 만들기 쉬워서 실패할 일 없는 요리인 콩나물국을 만들어 먹기로 결심한다. 사람이 사랑을 시작할 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처럼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민정. 요리를 완성하고 먹어본다. 레시피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없는 콩나물국. 민정은 맛없는 국을 곁들여 밥을 꾸역꾸역 먹는다. 다 먹은 후 그릇을 설거지하는데 그 옆 쓰레기통에는 남자친구와의 추억들을 다 정리해 놓은 박스가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