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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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

미정
·2026
·영화
·100분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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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는 남미 어딘가의 빈 묫자리를 찾아가 ‘프롤로그: 예고된 무덤’이라는 첫 자막을 띄운다. 그리고 곧장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김윤신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오프닝을 채운다.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의 부피가 느껴지지 않는 예술가의 초상이 여기 있다.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 마흔아홉에 교수직을 내려놓고 홀연히 아르헨티나로 떠나 나무와 돌, 원석을 따라 남미에서 40년을 작업했다. 그리고 아흔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거기서 시작된다. <69세>, <세기말의 사랑>의 감독 임선애의 첫 다큐멘터리는 그의 극영화 히로인보다 평온하고 강렬하며 무한히 자유롭고 경이로운 인물에 바쳐진다. 위대한 예술가 영화일까? 숨 쉬듯이 작업하고, 작업으로 기쁨을 얻는 그는 위대해지기보다 더 오래, 더 많이 작업하기를 원한다. 그 삶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일렁인다. 임선애 감독은 에필로그의 끝맺지 못한 문장, ‘김윤신은 내일도’에 그 모든 경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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