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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맨
37.5
%
2009
·
영화
·
서사/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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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순임
바
바이올렛순임
2025.03.03
·
3.0
화질이 안좋아 조금 아쉬웠지만 다시 보니 좋다.
0
illy
i
illy
2023.09.28
·
2.5
넌 누굴 좋아하는거야 이짜식아
0
박평식 평론가 Bot
박
박평식 평론가 Bot
2020.09.12
·
2.5
풍경에 취해 맛을 잃다
0
타잔
타
타잔
2018.01.28
·
2.0
무엇이든 처음은 늘 긴장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것이 아닌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막상 이것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경험이란 중요한 것이고, 그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경력이기도 하다. <오이시맨>은 그런 통과의례를 '제대로' 밟는다. 작은 영화나 독립영화들의 이미지는 상업영화와는 다른 '무엇'이 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그대로 안고 있다. 무언가 깊이 있는 내면의 울림 가득한 이야기 이여야 하고, 유치한 말장난이나 화장실 유머는 무시하고, 그래서 심각하고 무겁게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저주받은 걸작'이란 말을 은근히 기대하며, 소수의 지지자들에게만 사랑 받아야 하는, 그런 모든 고민들을 무겁게 껴앉고 있는 듯 보인다. 그래서 <오이시맨>은 무겁고 청승맞고 지루하고 따분하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고뇌하는 청춘이 이해가 안되고, 캐릭터들의 존재 여부까지 의심스러운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시나리오는 둘째치고라도, 이야기는 구멍이 뻥뻥 뚫어져서 그 구멍으로 황소같은 바람이 들어와 영화속 공간인 홋카이도 보다 더 추워서 도저히 90분을 견디기 힘들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친숙한 일본 여배우 이케와키치즈루 만 그런대로 캐릭터가 살아있고 나머지 이민기, 정유미 캐릭터는 아무런 존재 이유조차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얼마전 <낮술>에서 언급 했던 "허접해서 눈뜨고 못봐줄 영화" 란 아마도 <오이시맨>같은 영화가 앞으로도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처음'이라 그랬으면 좋겠다. '얼마 안되서' 그랬으면 좋겠다.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랬으면 좋겠다. 원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였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도 비주류를 사랑하고, 이런 영화라도 헐리우드의 쓰레기 같은 영화들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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