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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보이즈 스틸컷

파밍 보이즈

93.3

%

2017영화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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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이 다큐멘터리엔 여러 수식어가 붙었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요약해 '파밍 보이즈'는 '헬조선' 시대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힘들게 사는 '7포 세대' 20대 청년들이 농촌에 가서 '창조경제'를 이뤄내기 위해 떠난 여정을 다룬 '걸어서 세계속으로' 다큐멘터리다. 20대 청년 권두현, 김하석, 유지황은 '4차산업' 시대에 다른 청년은 거들떠보지 않는 '1차산업'인 농사를 선택했다. 새떼에 모이를 주는 장면에서 이 청년들은 공기업, 대기업이라며 외치며 모이를 던진다. 새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가운데, 한 청년은 먹이가 아닌 다른 것을 던지며 '농업'이라 말한다. 결국, 새들은 도망치고 만다. 이처럼 직접 청년들이 셀카봉 등을 들어가며 찍은 영상들은 '촌철살인' 어록처럼 다가오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먼저 공개된 다큐멘터리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홀리워킹데이'의 그것과 유사한 구도로 진행된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여행자금을 마련한 후, 사실상 무일푼으로 하루 60km가 넘는 거리를 직접 걸어 다니며 유럽을 일주하며 곳곳의 농업 커뮤니티, 시스템을 경험한다. 그 시스템을 경험하면서 이들은 생명의 신비를 배우거나, 농업이 '직업이 아닌 삶'이라는 것도 터득하게 된다. 세 청년의 경험담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혹은 20대를 경험한 기성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2017/06/29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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