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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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60.0% (6명 평가)

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길

길

12+
·2017
·영화
·86분
·서사/드라마

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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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세 사람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집에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맞아주는 친절한 순애씨 한평생 느껴보지 못한 사랑에 눈을 뜬 수줍은 상범씨 절망 끝에서 삶을 되찾으려는 따뜻한 수미씨. 여전히 새로운 시작과 사랑을 꿈꾸는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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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염두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정인봉 감독의 단편 영화 3편은 '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작품이 됐다. '길'은 옴니버스 영화처럼 이야기가 혼합되어 등장하지 않고, 3편이 액자처럼 연결된 느낌을 준다. 김혜자, 송재호, 허진은 각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나간다. 중견 배우들이 스타 배우의 '부모'로 등장하는 현재 충무로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다. 연기를 평한다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세 배우의 연기는 극을 붙잡게 한다. 말 한마디부터 신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러나 이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우리 마음 한 켠에 쓰라림을 준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모처럼 스크린에서 연기를 볼 수 있었던 김혜자는 고급아파트에 살지만 아무도 찾지 않아서, 일부러 전자제품을 고쳐서 수리기사를 부르며 밥을 같이 먹는 노인 '순애'를 맡았다. 송재호가 맡은 '상범' 역시 보청기를 착용한 가운데, 바리스타로 새 삶을 살며, 사랑을 묻는다. '곡성'에서 곽도원의 장모를 맡은 허진도 '수미'를 통해 노년의 마지막 길과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순애'가 말한 "늙으면 쓸데없어지는 게 죽는 것보다 더 두렵거든요"라는 대사처럼, 오늘도 잊히지 않기 위해 길을 걷는 어르신들이 생각나는 작품이었다. 2017/04/26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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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세 유형에 대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다. 하나의 세계관에서 세 개의 단편이 합쳐진 장편인데, 대체 왜 서로 다른 세 개의 이야기를 하나의 세계관에 우겨 넣었는지 모르겠다. <길>은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그 사진에는 순애, 수미, 상범이 찍혀있다. 1부는 순애(김혜자)의 이야기다. 순애는 외롭다. 자녀를 다 키워 내보내고, 혼자 도시생활을 하면서 외로워한다. 수미는 사람들의 정이 그리워 가전제품을 고장내고 AS기사를 부른다. 자신의 생일, 혹은 다른 기념일마다. 억지다. 2부는 상범(손재호)의 이야기다. 상범은 빵집을 차렸다. 창업을 도와주는 코디네이터(지안)에게 자신의 첫사랑 순애를 비춘다. 순애를 좋아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넣은 건 아마 상범의 감정에 설득력을 부여하려는 듯. 그러나 역시 억지다. 3부는 수미(허진)의 이야기다. 수미는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수미는 차분하게 죽을 준비를 한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려 여행을 떠났는데 두 사람을 만난다. 사채를 쓰고 자살하려는 젊은 남자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 그 둘을 만나 수미는 다시 살아갈 생각을 하고, 두 남자를 교화(?)시킨다. 이 또한 억지다. 노인을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에서 나온, 감동을 강요하는 드라마는 드라마가 아니다. 이 가증스럽고 가학적인 드라마는 ‘길’이라는 단어로 묶이는데 이것도 사고의 틀을 좁혀버리는 폭력이다. <길>은 마치 술 취한 어르신이 ‘나 때는 말이야’로 말문을 여는 것처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 ‘꼰대짓’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1도 모르겠습니다만. 평점은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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