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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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75.0% (33명 평가)

별점 2.8/5 (5건 리뷰)

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구구는 고양이다

구구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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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영화
·115분
·서사/드라마

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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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도쿄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키치조지에 사는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코이즈미 쿄코)는 어느 겨울날, 13년간을 함께 해온 고양이 ‘사바’를 잃게 된다. 큰 슬픔에 빠진 그녀는 더 이상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오미(우에노 쥬리)를 비롯한 3인조 어시스턴트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 찾아간 펫샵에서 3개월 된 아메리칸 숏트 헤어종의 새끼고양이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아사코. 그녀는 그 고양이에게 ‘구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구구와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차츰 안정을 되찾는 아사코는 어느 날, 사라진 구구를 찾으러 나갔다가 미스터리한 연하의 청년 세이지(카세 료)를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슴 설레임에 두근거리던 아사코. 두 사람은 천천히 가까워지고, 즐거워지는 생활 속에 아사코는 급기야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운 어느 날, 아사코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모처럼만에 찾은 사랑, 새로운 작품… 아사코는 다시 원래대로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기 고양이 구구가 전하는 행복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영화제 소개글. 일본 순정 만화계의 거장 오시마 유미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구는 고양이다>는 천재 만화가와 그 주변 사람들이 고양이 구구로 인해 인생의 재미를 찾고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인연, 희망에 관한 이야기. 이누도 잇신의 인상적인 여성영화.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던 중년의 만화가인 아사코는 사랑하는 고양이 사바가 죽자 절망에 빠진다. 그녀는 새로운 고양이 구구를 기르기 시작하며 활기를 되찾지만,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아사코는 자신의 삶과 작품을 뒤돌아보게 된다. (Asako, a middle aged cartoon artist who lives an independent life falls in despair when her beloved cat Saba dies. She takes in a new cat, Gu Gu and regains vitality. But later, she finds out she has a serious illness and is forced to look back on her life and work.)

출연진/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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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도 잇신의 전작들에 비해 활발하지 않고 가볍긴 하지만, 할말은 잊지 않고 다 한다. 역시나 이누도 잇신이다. <구구는 고양이다>는 사람보다 3배나 빨리 살아가는 ('죽어가는' 이 아닌) 고양이를 통해 독신 여류 만화가의 삶에 조명을 맞춘다. 영화는 시종일관 밝고 가볍고, 경쾌 하게 진행되고, 고양이의 해맑은 눈빛과 귀염성 있는 동작들의 스냅 사진은 고양이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고양이를 한번 안아보고 싶게 만들지만, 주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 고양이의 습성 처럼 <구구는 고양이다>에서도 그 귀여운 '구구'를 보고 있어도 맹목적으로 행복하거나 즐겁지만은 않다. 왠지 쓸쓸하고 허무해 보인다. 만화가라는 직업과, 독신이라는 쓸쓸함이 같이 뭍혀 지면서 아무도 없는 마루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느낌이 드는 현대인의 삶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치조지와 그곳에 있는 아노카시라 공원의 풍광들로 영화속의 많은 부분들을 할해 하고, 그 곳을 할애 하는 만큼 고양이의 모습도 빈번하다. <구구는 고양이다>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동물 드라마도 아니고, 그 동물을 사랑하자는 캠페인 드라마는 더더욱 아니다. 고양이를 핑계삼아서 현대인의 쓸쓸한 등을 어루 만지는 영화다. 이누도 잇신의 전작들 보다는 미흡한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적지 않은 내공을 보이는 영화다. 한국의 <베스트 극장>같다고 역설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일본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대사와 이누도 잇신 특유의 활발함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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