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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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90.9% (95명 평가)

별점 3.5/5 (26건 리뷰)

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8일

줄리에타

줄리에타

15+
·2016
·영화
·99분
·서사/드라마

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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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딸 ‘안티아’ 그녀를 이해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한 채 살아온 ‘줄리에타’는 뜨겁게 사랑했고 벅차게 행복했던 추억부터 아프게 이별했고 한없이 무너졌던 기억까지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고백하기로 하는데...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5

리뷰 평점

-

로튼토마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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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가 희극의 무대로 얼마나 근사한 곳인지 다시 한번 깨달음” 작년에 화제가 됐던 TV클립이 있다.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양희은과 악동뮤지션이 함께 한 ‘엄마가 딸에게’ 듀엣 무대다. 엄마가 딸에게 하는 당부와 미안함을 담은 편지 형식의 곡인데 두 가수는 (남자인 내가 잘 모를) 엄마와 딸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훌륭하게 표현해 많은 시청자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를 김혜리 기자의 <줄리에타>의 평으로 옮기면 “어머니의 인생은 어쩌면 딸에게 보내는 긴 편지”가 될 것이다. 줄리에타와 딸 안티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정말 우연찮고 사소한 일들에서 시작되기에 관객은 둘을 지켜보며 더 어쩔 줄 몰라 하게 된다. 이때 알모도바르 감독이 사용하는 극적장치들이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힘을 뺀 거장의 은은한 향취를 느끼게 한다. 실제 영화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따라 진행된다. 감독은 이를 액자식 구성으로 연출하여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몰입감을 증폭시킨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표현하는 전통적으로 소재인 열차와 배도 현대극에 맞게 잘 배치되어 있어 극의 깊이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고향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배경탐색과 눈을 시리게 하는 화려한 색감으로 고전 희극의 무대로 이베리아 반도가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인지 보여준다. 알모도바르의 팬이라면 곳곳에 박힌 그의 인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에 대한 낭만이 별로 없는 나조차도 저 곳에 한 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스페인 여행에 깊은 추억을 남긴 사람들은 최대한 관람을 자제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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