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횡포에 시달리다 결국 목숨까지 잃은 행동주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말콤 엑스(Malcolm X: 덴젤 워싱톤 분)는 흑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편견 속에서 보스턴의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말콤의 어머니는 자긍심이 강한 여성이나 그녀의 어머니가 백인한테 당한 결과가 자신이었기에 백인을 증오하고 흑인 얼(Earl Little: 토미 홀리스 분)을 택했다.
말콤은 어느 날 우연히 댄스 파티에서 만난 백인 여자 소피아와 눈이 맞아 방탕한 생활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간다. 흑인 폭력배 인디안 아치 밑으로 들어간 말콤 엑스는 소피아, 친구 소티(Shorty: 스파이크 리 분) 등과 함께 남의 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다 붙잡혀 법원에서 8년에서 최고 10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감옥에서 만난 흑인 회교 경건주의자 베인스의 소개로 당시 흑인들의 희망처럼 떠오르고 있던 이슬람교의 한 지파의 교주인 엘리야 무하마드를 알게 되어 깊은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슬람교에 귀의하여 출감 후 특유의 언변과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의 토로로 엘리야 무하마드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백인들에 대한 저항 운동을 이끄는 회교 행동주의 전도사로 변신한다. 말콤 엑스의 인격과 신앙심, 그리고 언변에 이끌려 많은 소외된 흑인들이 엘리야 무하마드 밑으로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말콤 엑스는 참한 흑인 아가씨 베티(Betty Shabazz: 안젤라 바셋 분)를 만나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