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트래토리아에서 두 남매는 서로에 의지한 채 탈출을 꿈꾸며 일상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오후, 구리빛으로 그을린 젊고 매력적인 남자 세띠미오(Settimio: 조르지 페루고리아 분)가 그들 남매 사이로 들어온다. 그러나 그 오후가 채 끝나기 전, 세띠미오가 밤볼라에 집착하던 한 남자를 우연히 죽이고 마는 사건이 벌어진다. 푸른 물에 퍼지는 그 남자의 검붉은 피처럼 그들 모두는 혼돈으로 빠져든다. 이미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했던 플라비오(Flavio: 스테파노 디오니시 분)는 세띠미오를 만나기 위해 밤볼라와 감옥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 또 한 명의 남자가 그 곳에 있었다. 마치 울타리에 갇힌 짐승 같은 후리오는 밤볼라(Mina "Bambola": 발레리아 마리니 분)에게 첫 눈에 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