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다시보기 | 키노라이츠 #리뷰 #평가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
15+
·2018
·영화
·135분
·서사/드라마
, 코미디

51.4

%

·

기본정보

1억이 120억이 되는 세상! "돈 걱정, 집 걱정은 이제 끝났다!" 평생을 같은 집에 살면서 10년째 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때우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폴. 아내의 유일한 소원인 더 넓은 집을 갖는 것도 대출 조건이 되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인구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축소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이 기술은 단순히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키고 무게도 2744분의 1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1억원의 재산이 120억원의 가치가 되어 왕처럼 살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화려한 삶을 그리며 폴과 아내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하지만, 시술을 마친 폴은 아내가 가족의 곁을 떠나기 싫어 다운사이징 된 자신을 두고 도망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커다란 저택, 경제적인 여유, 꿈꾸던 럭셔리 라이프를 살아가지만 이혼 후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 버린 폴. 그리고 모든 꿈이 실현되리라 믿은 다운사이징 세상에서도 또 다른 위기가 그를 기다리는데… 과연 폴은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

40대가 선호해요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2.6

리뷰 평점

47%

로튼토마토

5.8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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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페인의 <다운사이징>은 지극히 실망스럽다. 좋아하는 감독이니 어느정도 기대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보기전에 평을 대충 훑어 봤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더구나 늘 사람들의 내면을 투여하는 능력이 뛰어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로는 더더욱 실망스러웠다. 사람을 12센티로 축소시키는 깜짝놀랄 기술이 발견됐다. 사람은 작아지고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모든자원과 재원 역시 작아졌다. <다운사이징>의 초반은 이렇다. 기발하며 발랄하고 재치 넘치면서 유머도 있다. 그래서 기대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초반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급변한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모든 관객들이 상상하는 이야기 대신에 인류에 대한 거대 담론을 들먹인다. 그러나 그 담론을 담기에는 너무도 어설픈 이야기들이 난무하면서 알렉산더 페인의 새로운 영화는 점점 목표를 잃어버린 채 초반의 재치있는 이야기는 산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사장되어 버린다. '다운사이징'이라는 제목을 전면에 내세우고 영화 초반부터 보여지는 이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몰두 하는 것은 전체영화에서 큰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이 영화 제목과 예고편등은 영화의 떡밥같다. 그렇다고 이 떡밥이 영화속의 이야기를 연결 시키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 그저 호기심만 자극하고 소비되는 소모품 같다.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후반부의 이야기 인데, 굳이 이 '다운사이징' 기술을 들먹이면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줄 이유가 없었다. 간단하게 말한다면 <다운사이징>의 앞부분은 필요가 없다. 이 필요없는 앞부분의 '다운사이징' 에피소드들은 후반부 새로운이야기의 반전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그런 역할은 커녕, 전체적인 영화의 톤을 중구난방으로 정신 없게 만들며 영화에 집중을 방해할 뿐이다. 굳이 갖다 붙이려고 한다면 "먼 미래의 어느날, 사람을 줄일수 있는 기술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은 스스로 소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고 소인들만의 세상에서 현실에서 보다 훨씬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는 식의 몇줄의 글로써 대체하는것이 훨씬 현명해 보인다. 그렇다고 후반부가 감독의 의도를 십분 이해되는 것도 아니다. 알렉산더 페인의 특유의 감성적인 시선은 보이긴 하지만, 강렬하지 않고 정렬되어 있지도 않다. 그래서 이야기는 갑자기 진전됐다 풀리고 풀렸다가 다시 엉켜버린다. 하나 하나 따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영화속 상황들이 어느정도의 수긍은 가야 하는데 단 세명이 진행되는 후반부의 이야기는 뜬금 없는 착한 이야기로 결론 내리기에는 감독의 야심이 너무 커 보인다. 영화속에는 환경, 인구, 계급, 사회성을 비롯해서 결국 종말론까지 거대 담론들을 들먹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다양하고 거대한 이야기를 더 많은 자료와 표본을 나열해서 그것들로 관객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저 말로만 떠들 뿐 그 어떤 상황에 대한 대처는 전무하다. 그래서 <다운사이징>은 아무런 내용 없이 말로만 떠드는 한국 정치인들의 브리핑 같다.

4

1990년 조 존스톤의 가족영화 '애들이 줄었어요'에서 기발하게 사용된 '축소된 사람'이,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기로 유명한 알렉산더 페인에 의해 다시 한번 영화에 재활용되었다. 그렇기에 '다운사이징'은 사람이 줄어드는 설정으로 다소 진지하고 심각한 문제에 접근하고자 시도했다. 지구에 사는 인구의 증가가 가속화되는 만큼, 현재 사회에 잇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빈부격차, 환경파괴, 자원부족 등)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크기를 축소하는 해결방안을 내놓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이전 작에서도 그랬듯, 알렉산더 페인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백인 중년 남성 '폴 사프라넥'을 앞세워 그의 눈을 통해 현재 놓여있는 사회문제를 바라보려고 했다. 폴 또한 현재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벗어나고자 축소 수술을 받았고, 그때까진 참신했다. 하지만 알렉산더 페인이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는 방대한 이야기와 메시지까지 모두 다운사이징하진 못한 듯 보였다. 그래서 '다운사이징'은 결과적으로, 환경문제로 인해 다가올 지구 종말을 말하고 싶었는지, 혹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계층별 벌어지는 빈부격차인지, 영화는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다, '내 주위 사람들에게 잘 하자'로 마무리했다. 원문링크 :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32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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