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아프리카 자이르. 말라리아 증상을 보이던 생물학 전공의 한 젊은이가 하룻밤 새 최악의 상태가 되어 가장 가까운 병원에 후송된다. 장티푸스 합병증 증세까지 보이는 악성 말라리아로 진단한 담당의사는 그의 심각한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며칠 후 빠른 전파 속도를 가진 어떤 원인 불명의 전염성 질환으로 그곳 병원의 환자와 직원, 그 마을 주민이 모두 사망한다. 현재. 애틀랜타의 질병 관리 센터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의 바이러스 연구부에서 역학(疫學) 정보원으로 일하는 마리사 블루멘털은 소아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역학 연구에 투신한 패기만만한 젊은 여성이다. 어느 날 마리사에게 LA의 록스포드 종합 의료원에 발생한 괴질을 조사하라는 두브체크 소장의 특명이 떨어진다. 신참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고무된 마리사는 비행기를 타고 LA로 날아간다. 현지에 도착한 마리사는 신체 곳곳에서 피를 쏟아내며 신음하는 7명의 환자들을 보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