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와 나영은 옛 친구 동해를 만나기 위해 바다로 여행을 온다. 지아는 바닷물 알레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지 않지만 친구들은 이를 엄살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날이 저물어 과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세 사람. 이성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지아는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동해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본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본능적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바다를 닮은 동해로 인해 그녀의 몸은 붉은 알레르기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