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스마일

《미스터 스마일》은 현재 웨이브와 왓챠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키노라이츠 지수 89.4% (169명 평가)

별점 3.3/5 (54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1일

미스터 스마일
미스터 스마일
15+
·2018
·영화
·93분
·서사/드라마
, 코미디

89.4

%

·

기본정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슈트로 풀착장, 얼굴엔 미소를 잃지 않고 우아하고 품위있게!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한 평생 은행을 털어 온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 ‘포레스트 터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자유분방한 ‘쥬얼’에게 마음을 빼앗긴 포레스트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채 ‘쥬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한편,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는 웃으면서 은행을 털어갔다는 미스터리 신사 ‘포레스트 터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3

리뷰 평점

-

로튼토마토

6.7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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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펑펑 울며 봤었던, 내게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고스트 스토리>의 감독 데이빗 로워리. 그의 차기작인 이 영화는 앞선 작품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캐릭터가 주는 흥미로운 지점들에 비해 전개가 평이해서 오히려 예고편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달까. <고스트 스토리>와 가지는 분위기는 어딘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범죄자가 중심이 된 이야기에서 그가 꽤 로맨틱하고 멋진 사람으로 보인다면 관객으로서 느끼는 혼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작품처럼 실화를 어느 정도 바탕에 두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 고독한 도둑의 외로운 이야기로 분류하고,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기엔 그에게 댈 수 있는 도덕적 잣대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와 닿는 지점에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레스트, 그 자체가 갖는 매력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더불어 사랑스러운 씨씨 스페이식의 사랑스러운 미소 역시 한몫한다고 볼 수 있겠다. 기대했던 케이시 애플렉이 맡은 캐릭터는 약간 애매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 생계를 위한 직업이라기 보단 그저 그 행위가 자신에겐 하나의 삶이었기 때문에 끝끝내 놓지 못하고 (혹은 끊지 못하고) 붙잡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불편한 짓을 하면서도 상대에게 행복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부분이면서도, 조금 비틀어 생각해보면 그 자체로는 놀랍고 신기한 일이기 때문이다. 포레스트가 행복해 보였다는 은행원의 그 말에서, 왠지 마음이 조금 찡하면서 머리가 조금 복잡해졌었다. 그가 그 비도덕적인 일을 하면서도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어쩌면 내면의 외로움과 연관이 있진 않을까 싶었다. 다만 이 실마리를 영화 내에서 풀어보고 싶었지만 도둑으로서의 그가 아닌, 인간 포레스트의 전사가 내 기준에선 뚜렷하지 않게 느껴져서 결국 뭔가 찝찝하게 마무리되었다. - 다만 연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와 낭만은 아직 이해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이 영화를 다시 마주한다면 지금의 아쉬움을 조금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6

영화 자체보다는 주연배우의 은퇴작(이번엔 진짜?)으로 알려져 있는 <미스터 스마일>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예고편에서 돈을 훔치는 장면들과 경찰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들이 나오길래 스릴러나 범죄물인 줄 알았는데, <미스터 스마일>은 제 생각보다 훨씬 잔잔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영화였습니다. 이야기의 속도를 느리게 조절한 만큼 빈틈도 적지 않은 영화였구요. 영화의 잔잔한 톤과 천천히 흘러가는 이야기는 이 영화가 범죄물인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 때는 범죄물이었다가, 이 때는 로맨스물이었다가, 어떤 때는 가족애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애정과 우정을 담아서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에게 전해지는 부담감도 현저히 적습니다. 말 그대로 긴장하지 않고, 편안히 볼 수 있는 영화이죠. 장르는 범죄이지만 영화는 범죄의 수법과 그 과정보다는 포레스트가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그는 어떤 사람이 되었고, 그의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중점을 맞춥니다. 담담하고 잔잔하지만 와닿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영화의 연결고리가 부족합니다. 이 장면에서 저 장면으로 넘어갈 때, 인물이 이 감정을 가졌다가 감정이 격변할 때의 표현이 성급합니다. 예를 들자면, 그를 정말 사랑했던 주얼이 어떤 마음과 감정으로 그를 신고했는지에 관한 부연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군요. 하지만 이 점 말고는 영화에 마음에 드는 점이 꽤 많았습니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범죄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어느새 나는 포레스트를 응원하고 있고, 그의 삶이 그에게 즐거운 삶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에게 영화의 의도가 잘 드러난 것이죠. 모자를 고쳐 쓰고, 가방을 들고, 조용히 총이 있다고 보여준 후 돈을 가져갑니다. 첫 출근을 했는데 은행털이범을 맞닥뜨린 직원에게는 위로를 건네주고, 도망치던 중 아이가 있다는 엄마의 말을 듣던 그는 겨눴던 총을 거두고 아이와 엄마를 내리게 했죠. 포레스트의 인간적임을 잘 설명했음과 동시에 말년의 로맨스, 범인과 형사의 관계임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그들. 이야기보다도 캐릭터가 더 매력적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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