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남자

《기도하는 남자》는 현재 쿠팡플레이와 Apple 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키노라이츠 지수 58.5% (59명 평가)

별점 2.7/5 (34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기도하는 남자
기도하는 남자
15+
·2020
·영화
·111분
·서사/드라마

5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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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은 설상가상으로 아내 정인으로부터 장모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태욱과 정인은 각기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믿음에 어긋나는 상상 속에서 그들은 처절하게 갈등하는데…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2.7

리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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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남자'는 알바를 뛰어다니며 개척교회를 힘겹게 유지하려는 목사와 그의 아내가 극심한 경제적 압박 속에 시험을 받는 이야기다. 가장 높은 윤리적,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할 것으로 기대되는 목사라는 직업을 극한의, 하지만 현실적인 난관에 넣으며 생기는 일들에 대한 드라마인 셈이다. 개척 목사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직책을 바탕으로 펼치는 이야기인만큼, 사실 종교적 색채가 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의외로 이 영화는 종교적인 색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앙이라는 중심적인 소재는 어느 정도 밑바탕이 되는 듯하면서도 존재감이 없는 영화다. 감독은 경제적 진퇴양난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개척 목사라는 특이한 직업을 통해 전하려고 한 것 같지만, 사실 그 때문에 이 영화가 가질 수 있었던 특수성이 사라지고 별 볼 일 없는 보편성만 남았다. 보편적인 메시지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특이한 설정으로 시작한 영화라면 특이한 이야기를 통해 그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지, 이야기 자체도 보편적으로 만들어버리면 비슷한 이야기를 한 여타 영화들과 차별점이 사실상 없어진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돈의 무게감을 견뎌낼 듯 말 듯한 사람들의 상황을 본다는 점에서 분명 극적 긴장감은 있지만 그런 점들마저도 그냥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전개들 뿐이었으며, 박혁권과 류현경의 열연이 있었기에 그나마 괜찮았다. '로마서 8:37'이나 '사일런스' 같은 영화들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이 영화를 본 후 GV에서 감독은 각본을 2주만에 쓰고 촬영할 때까지 다시 안 봤다고 했는데, 만약에 영화가 좋았으면 이는 분명 자랑할만한 무용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이 없었어도 각본을 대충 쓴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를 감독 입으로 직접 들으니 좀 씁쓸해졌다. 기술적으로도 좀 어설픈 점이 많은 영화였다. 우선 음향이 좀 아쉬웠는데, 인물들 대사 녹음 상태가 별로여서 잘 안 들리는 지점들도 꽤 있었고, 군데 군데 사운드가 고르지 않았던 지점들도 꽤 있었다. GV 때 나온 또 다른 내용은 테이크를 길게 잡았다는 것이었는데, 이 또한 분명 인물들의 감정을 음미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영화의 페이스를 너무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편집은 영화의 페이스를 고르게 해주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냥 아예 어색하게 컷을 하는 순간들도 있었을 정도로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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