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찰 삼보사 장경각에는 현장법사가 쓴 '대승기신론'이라는 귀한 책자가 있다. '삼보사'의 주지인 지암선사는 임종이 다가왔음을 알고 수제자인 혜동, 혜문, 혜사를 한 자리에 부른다. 지암선사는 이들 중에서 계승자를 찾기 위해 종정회의를 열고자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삼보사에서 '대승기신론'을 손에 넣고자 하는 계략과 사건이 속출한다. 구명이란 청년이 혐의자로 지목을 받지만 누군가 그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 것임이 드러나고 지암선사는 그를 불도에 귀의시키고, 혜명이라는 법명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