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의 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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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사라예보의 다리들

사라예보의 다리들

15+
·2014
·영화
·114분
·다큐멘터리
, 서사/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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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1914년과 2014년 사이 한 세기 동안의 사라예보를 반영하는 <사라예보의 다리>는 제 1차 세계 대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다. 유럽의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자신들의 시각과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라예보라는 화려한 도시와 그에 대한 역사를 단편으로 만든 옴니버스식 작품이다. <사라예보의 다리>에는 사라예보 출신의 아이다 베직을 비롯하여 우르슬라 마이어, 빈첸조 마라와 레오나르도 디 코스탄초, 크리스티 푸이유, 장 뤽 고다르, 앙겔라 샤넬렉, 블라디미르 페리식 등을 포함한 13명의 감독들이 참여했다. 영화의 목표는 각 감독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이야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제1차 대전 발발 계기가 된 사건과 현대의 테러리즘을 연결시킨 샤넬렉과 페리식에서부터 1990년대의 황폐함을 우울하게 담아낸 이실드 르 베스코까지, 감독과 작품들은 각자 고유성을 담보하면서도 조화롭게 소통하고 있다. 모든 차원에서 희망을 이야기를 하는 <사라예보 의 다리>는 영화작업이 도달할 수 있는 정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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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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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토마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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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암살과 1차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옴니버스 영화로, 유럽 감독 열 세명이 참여했다. 'We Are One' 영화제를 통해 관람했다. 사실 영자막으로 보느라 대부분의 세그먼트는 잘 기억나지 않고, 대사가 없던 로즈니차의 세그먼트와 한글자막 버전이 유튜브에 별도로 올라와 있던 고다르의 세그먼트만 기억난다... 로즈니차의 세그먼트는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비롯해 암살사건의 관련된 인물 및 1차대전의 참전 병사 사진과 함께 움직이는 풍경을 중첩시켜 보여준다. 흑백으로 구성된 화면에서 정지된 인물 사진과 움직이는 풍경 영상이 중첩되는 광경은 오래된 역사 내지는 누군가의 기억을 겹치는 행위처럼 느껴진다. 역사, 과거를 지금으로 끌어와 재해석한다는 측면에서 로즈니차의 세그먼트는 영화의 기획의 중심적인 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로즈니차 직전에 나온 고다르의 세그먼트는 <영화의 역사(들)>부터 <이미지 북>에 이르는 그의 후기작들과 유사한 구성을 취한다. 다양한 이미지 들을 채집하고, 굵고 강렬한 색채의 텍스트와 고다르의 내레이션을 덧붙이는 방식. 1차대전 뿐 아니라 현대의 여러 전쟁 이미지와 회화, 보도 사진과 영상 등을 접붙이는 고다르는 총격 소리와 종군기자의 카메라 이미지를 병치시키는 등 관적인 이미지/사운드 몽타주로 전쟁을 상기시킨다. 그가 상기시키는 전쟁은 1차대전뿐 아니라, <이미지 북>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지금에도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포괄하고 있다. "전쟁을 보도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정신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는 그의 내레이션처럼, 그 중심에는 전쟁의 이미지를 포착, 아니 탈취하고 운용하는 이들이 놓여 있다. 고다르는 이 사실을 계속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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