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은 종종 비엔나 인근 시골길에서 자연을 벗삼아 외로이 산책을 하곤 하였는데 그곳에서는 청각장애의 불편함을 조금 덜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자연과의 영적 교류를 통하여 그는 1807년부터 시작해 1808까지의 여름 동안 “전원 교향곡”을 완성할 수 있었고 곡의 초연은 1808년 12월 22일 비엔나에서 5번 교향곡과 함께 열렸다.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중 유일하게 5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작곡된 교향곡이며 그는 각각의 악장에 시골에서의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장면을 묘사하는 제목을 붙였다. 제 2 악장에서는 목관악기들이 새들의 소리를 묘사하는데 플루트는 나이팅게일의 소리, 오보에는 메추라기, 클라리넷은 뻐꾸기의 소리를 절묘하게 표현한다. 베토벤의 즐거움이 작품을 통해 표출된 것이다. 그는 “나는 내가 숲 속과 덤불 사이를, 나무들 사이를 그리고 꽃과 바위 사이를 거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 누구도 나만큼 자연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이곳에서는 잘 듣지 못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