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도쿄에 살던 유키코는 집 앞에서 한 조선인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유키코는 그를 따라 한반도로 건너가 평양에서 딸을 낳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딸을 뒤로한 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전쟁을 피해 월남한 딸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남한에서 삶을 시작한다. 장성한 딸이 딸을 낳았고, 그 딸이 장성하여 이제 카메라를 들었다. 노영선 감독은 강화도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현재를 반추하며 외할머니 유키코의 족적을 찾아 나서지만 단서가 부족하다. 유키코의 마지막 안식처 오키나와를 찾은 감독은 그곳에서 거대한 전쟁의 기억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