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파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남자(두식)는 고향(남한)으로도 돌아가지 못한 채 수십년간 북에 숨어살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그가 딸(명애)의 손에 이끌려 탈북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후 어느날 부터인가 두식 앞에 젊은 시절 모습을 한 죽은 아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녘이면 두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아내. 두식은 그것이 아내의 혼령인지 자신의 환각인지 알 수 없지만 그립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마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행복하다. 그러나 아내와의 만남이 계속 될수록 두식은 서서히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까지 떠올리게 되고…
북파공작원의 사랑과 트라우마를 다룬 영화로 선정성은 다소 높은 정도이며 시신을 고층에서 떨어뜨리는 장면, 총살형 장면, 피투성이로 누인 시신, 도주하는 군인에게 총을 쏘는 장면 등 폭력과 공포의 수위가 다소 높고, 이밖에 모방위험 요소와 대사, 주제의 이해도를 고려해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