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린저

《샐린저》는 현재 웨이브와 씨네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키노라이츠 지수 85.7% (15명 평가)

별점 3.0/5 (8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샐린저

샐린저

15+
·2019
·영화
·120분
·다큐멘터리

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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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세기의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성공 이후 작가 J.D. 샐린저는 1965년부터 미국 코니시 산 속 작은 마을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수많은 기자들과 팬들이 그를 만나길 원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알지 못했던 샐린저의 숨겨진 모습들과 그가 사후에 남긴 새로운 작품에 대한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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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0

리뷰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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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7000만부. 매년 50만 부 이상 팔리는 책. 존 레논의 암살범과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범이 영감을 받았다는 책. 덕분에 FBI의 주목까지 받아야 했던 책.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 소설로 꼽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실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그런데 이 걸작을 창조해낸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는 1965년 이후 사회로부터 멀어져 기나긴 은둔을 시작하며 수많은 미스테리를 남김으로 그의 작품 못지않은 센세이션을 남긴 존재가 되었다. J.D 샐린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샐린저>는 그가 커리어를 시작하던 초창기부터 대중을 피해 은둔했던 노년기까지를 방대한 자료들과 인터뷰들로 재구성해 그가 지나온 삶을 되짚어 봄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아마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아님 다른 작품을 통해서든지 작가 J.D 샐린저를 알고 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 <샐린저>를 절대 놓치면 안될만큼 다른 어디서도 내놓지 못했던 J.D 샐린저의 삶이 영화 <샐린저>에 녹여져 있다. 5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은둔생활을 택한 샐린저의 모습을 보면 마치 속세의 모든 욕망을 벗어던진 현자의 모습이 그려지지만 영화 <샐린저>를 통해 내가 느낀 J.D 샐린저는 오히려 욕망으로 가득한 사람이었고, 그가 택한 은둔생활조차 그의 식대로 표현된 욕망의 일부였다. 참 아이러니 아닌가? 그 외에도 영화 <샐린저>가 이뤄낸 커다란 성과 중 하나는 샐린저가 은둔기간동안 집필을 마쳤던 미공개 원고들이 존재하며 이제 세상에 공개 가능한 날짜가 머지않았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소름 돋도록 가슴이 뛰었던 사람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니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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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저'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J.D. 샐린저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진 않았지만, 동명의 전기 영화로 샐린저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들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를 어떻게 다룰까도 궁금했다. 샐린저라는 인물 자체는 상당히 흥미로운 인생담을 가지고 있다. 전쟁, 재능 그리고 은둔까지 분명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인물이다. 이 영화는 샐린저의 지인들과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겪은 인생과 그에게 중요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당히 많은 인터뷰 내용이 있기 때문에 샐린저가 어떤 사람이었을지에 대한 그림이 꽤나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그의 성격, 가치관과 생각들에 대해 각자 생각해볼 만한 힌트들을 많이 제공한다. 하지만 방대한 인터뷰 내용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우선 정보가 너무 많고, 이들 모두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다 보니, 모순까진 아니더라도 너무 뒤죽박죽하는 점들이 많아 보였다. 심지어 영화가 가끔 시간 순서를 깨는 구성을 보이며 이 혼란이 더욱 가중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유명인들을 굳이 인터뷰할 필요성이 있나 하기도 했고 말이다. 결국 이 유명인들이 말한 내용들은 샐린저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는 정도 뿐이었으니까 말이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가 샐린저를 대하는 태도도 다소 찜찜하다. 극적인 편집들과 사운드 효과들, 샐린저의 은둔 생활에 대한 상당히 방대한 내용들을 보면 이 영화는 샐린저를 한 명의 인간으로서 대하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오히려 샐린저의 인생을 자극적인 헤드라인의 연속으로 생각하는 센세이셔널리즘에 취한 느낌이었다. 그런 관점으로 생각하면 이 영화의 방대한 인터뷰들과 유명인 취재들이 이해가 된다. 파파라치처럼 샐린저라는 인물보다는 그의 인생 속에 담긴 자극적인 이야기들에 더 관심이 있다면, 그런 개인사들을 알려줄 정보원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작품들 또한 그 놀라운 헤드라인의 일부라서 영화 속에는 샐린저라는 인간과 삶과 작품의 연관성에 대해서 상당히 잘 이야기하고는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굳이 이런 내용들까지 다뤄야하나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묘사한 샐린저를 토대로 추론하자면, 은둔 중인 샐린저가 살아있었다면 아마 이런 성격의 다큐를 굉장히 싫어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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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저>는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J.D. 샐린저(1919~2010)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다. 정확히는 그의 삶을 조명하는 전기 형식이 아니라, 그의 생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품었던 질문들에서부터 출발해 그 답에 근접해가는 여정을 다룬다. 예: 샐린저는 왜 은둔 생활을 택했는가? (9년 이상을 취재했다고 한다) - 방식 자체가 아주 효과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단순 인터뷰와 자료 나열식의 구성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샐린저> 곳곳에 보인다. 가령 그가 쓴 소설 속 어떤 서술이나 그의 삶에서 주요한 위치에 있던 주변인과의 일화를 일부 재연한 장면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작품으로만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그의 내면을 상상하려는 시도로 여겨진다. 물론 내게는 주로 그의 소설을 읽은 영화인들의 증언이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주드 아패토우, 존 쿠삭, 마틴 쉰을 비롯해 지금은 세상에 없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얼굴도 만날 수 있었다. J.D. 샐린저와 그의 작품들이 MGM의 거물 새뮤얼 골드윈을 비롯해 영화계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었다. - 영화 말미에는 그의 사후 미출간 소설들의 출간 상황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샐린저가 자신의 작품 전반의 관리를 일임한 재단이 하는 일 중 하나는 『호밀밭의 파수꾼』 의 영화화를 막는 것이기도 하다. 작중 어떤 이의 입에서 나오는 "작품이 나오고 난 후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는 말을 떠올리자면, 작품을 떠나 그 작품을 쓴 작가의 삶 자체가 얼마나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지에 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샐린저>는 그의 작품을 접해온 독자라면 놓치기 아까운 다큐멘터리로 다가올 것이다. -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가 작년 국내 개봉했을 때도 일부러 안 보려던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극장에서 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완전히 잊은 건 아니지만) J.D. 샐린저라는 이름에 관한 우선순위가 한동안 멀어져 있던 중 만나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 <샐린저>. 마침 올해가 J.D. 샐린저가 태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니, 어쩌면 '아직도 『호밀밭의 파수꾼』 안 읽은 사람 있어?' 하고 말 거는 영화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그게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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