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 퍼스트 라이트

《앳 퍼스트 라이트》는 현재 웨이브와 왓챠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별점 2.8/5 (2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앳 퍼스트 라이트
앳 퍼스트 라이트
12+
·2019
·영화
·91분
·SF
, 서사/드라마
, 스릴러

기본정보

어릴 적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던 알렉스 (스테파니 스콧)와 숀 (테오도르 펠르랭)은 마을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무렵 정체를 알 수 없는 괴 비행 물체의 움직임이 한 남자(사이드 타그마우이)에 의해 발견되고 저수지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수영을 하던 알렉스는 행방불명 되어 실종 신고된다. 다음날 마을에 나타난 알렉스는 자동차 등 물체를 움직이는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이유도 모른 채 정부 당국으로 부터 쫓기게 되고 숀은 그녀를 보호하게 되면서 커다란 위험에 처하는데…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2.8

리뷰 평점

-

로튼토마토

5.6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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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스쳐 지나가는 뉴스 장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 관련 보도가 들린다. 마을 한편에 우뚝 솟아있는 '산맥'에는 그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알렉스도 그 산맥을 넘으려고 하는 장면이 있지만 영화의 목표는 그 산맥을 넘는 것 자체는 아니다. 알렉스는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산맥을 넘어가려 시도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꾸게 된다. 중요한 건 '알렉스'와 '션' 사이의 '감정'이고, 오히려 어떻게 표현될까 싶던 현 세태는 그 모든 일이 벌어진 '3개월 후'의 션의 모습을 비추는 장면에서 묘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에는 지금과 같은 때에 필요한 것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같다. 저예산 영화라 더 그런 부분이 있겠지만 SF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시각효과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오히려 그럼으로써 영화에서 신비한 분위기가 잘 표현된 것 같다. 제목에도 라이트(빛)이 들어가는 만큼 빛이 강조되는 장면이 꽤 있는데 몇 장면은 색감도 장면도 참 아름다웠다. 특히나 앞섰던 사건들이 단숨에 해결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초반부의 알렉스가 행방불명된 뒤 다시 등장하는 장면에서 '알고 보니 외계 괴수물이면 어쩌지'하며 왜 걱정했던 걸까 싶었다. 이 영화는 결국 '사랑'영화였는데. 알렉스가 능력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나 결말 부분에서 <주피터스 문>이 잠시 생각나기도 했고, 우주에 신호를 보내고 그에 대한 답이 온다는 점에서는 이 영화와는 주, 객체가 반대라고 볼 수 있는 <컨택트>가 문득 생각나기도 했다. 언급한 영화들보다 다소 아쉬운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좋았다.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전형적인 영화이기도 하지만 영화 전반에 걸쳐 느껴지는 그 '순수'와 '사랑'의 감정이 참 좋았다. 김소미 기자님의 한줄평 "초능력이 필요한 트럼프 시대 로미오와 줄리엣"이 딱 이 영화를 짧게 설명할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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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 퍼스트 라이트'는 어느 날 밤하늘에 나타난 의문의 빛을 보고 초능력이 생긴 소녀와 그 소녀를 지키기 위해 같이 다니는 소년의 SF 모험담이다. 굉장히 저예산 인디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각효과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만듦새는 꽤나 깔끔하게 갖춘 이 영화는 '미드나잇 스페셜'이나 '킨: 더 비기닝'과 비슷한 부류인 것 같다. 연출은 초반에는 다르덴 스타일로 핸드헬드 사실주의 노선을 따르며 험난한 현실에 갇힌 주인공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SF적인 요소가 들어오면서 영화는 좀 더 카메라를 고정시키며 다소 평이해진다. '미지와의 조우' 같은 클라이막스를 향해 스토리가 달려가며 영화는 이따금씩 꽤나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긴 하나, 캐릭터 드라마는 상당히 부실하다. 초반의 사실적인 연출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답답한 심정을 굉장히 잘 보여줬기 때문인데, 그 이후부터는 그냥 평범한 SF 어드벤쳐가 된 느낌이다. 두 주인공 사이의 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를 감정적으로 몰입할 만한 방향으로 발전시키지 않고, 그냥 이 둘이 같이 다닐 핑계로 남주의 짝사랑을 이용하는 느낌만 들었다. 한편으로 시각효과를 절제하고 필요한 씬들에서는 시원하게 써주는 효율적인 제작을 하는 모습에서 저예산 SF의 기묘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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