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거부할 수 없는 ‘망가짐’이 질투다.
질투는 무의식중에 사람이 자기 존재를 각인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사랑을 하면 시기와 질투, 초조함 같은 자잘한 신경질환이 동반되면서
‘나’라는 존재의 뼛조각을 재배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무대는 잘난 사람 쎈 사람 똑똑한 사람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과 평범한 ‘빌라 한 채’다.
뉴스룸으로 대변되는 잘나고 쎄고 똑똑하고 화려한 ‘정규직’의 <기자>,<여앵커>, <아나운서>가 삶의 비극과 조우해 ‘비정규직’ <기상캐스터>로 대표되는 낡고 보잘 것 없던 빌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막장의 삶 속에서 펼쳐지는 웃기고 슬픈 연애담이다.
기상캐스터에게 죽을때까지 양다리 걸쳐달라고 부탁하는 마초 기자와 재벌남.
남편도 공유했으면서 또 똑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앵커와 아나운서.
아빠가 죽고 ‘낳아준 엄마’-딸-‘길러준 엄마’가 함께 사는 3층의 위험한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