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배드민턴 챔피언으로 명성을 날렸던 안브릿. 그러나 심판의 편파판정에 불복하고 코트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이후, 그녀의 삶은 35년 동안 곤두박질쳐 왔다. 술에 절어 길바닥에서 아침을 맞이하기 일쑤고 복지사조차 그녀의 성질에 넌덜머리를 낼 지경이다. 급기야 아파트 주민들은 안브릿의 기행을 못 참고 그녀를 퇴거시키려 한다. 더 이상 내려갈 바닥도 없는 안브릿에게 남은 것은 하나, 바로 35년 전 억울하게 빼앗긴 우승을 다시 찾을 설욕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