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을 연주하며 산다는 건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브라질의 한 밴드에서 트럼펫을 부는 카렌도 마찬가지다. 사이키델릭 펑크 록에 트럼펫을 더한 밴드, 비대중적인 그들의 공연에 오는 관객은 손에 꼽을 정도다. 생계를 위해 다니는 직장은 음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아픈 할아버지를 포함해 돌보아야 할 가족은 무거운 짐이다. 카렌은 전 남자친구를 따라 찾은 베를린에서 춥고 힘든 기억만 지닌 채 돌아온다. 그리고 친구들이 평범한 삶으로 떠났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