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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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94.0% (3498명 평가)

별점 4.0/5 (251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캐롤
캐롤
19+
·2016
·영화
·118분
·멜로/로맨스
, 서사/드라마

94.0

%

·

기본정보

당신의 마지막, 나의 처음.. 모든걸 내던질 수 있는 사랑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었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은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에 마지막에, 그리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관전 포인트

30대가 선호해요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4.0

리뷰 평점

94%

로튼토마토

7.3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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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평하면서도 썼는데 내가 생각하는 퀴어 영화의 최우선 목표는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설득하려는 것 같다. 최근에 많은 국가에서 동성애가 인정받고 있지만 그래도 수많은 편견이 따라붙는 게 사실이다. 세부적인 편견 중 하나는 ‘동성애자의 연애는 우리와 다르다’일 것이다. 동성애 반대 시위에서 숱하게 등장하는 ‘동성애자는 변태성애자‘라는 주장은 단지 표현의 수위가 높을 뿐이다. <캐롤>은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교보재다. 딸을 두고 이혼소송 중인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삐걱거리던 테레즈(루니 마라)의 운명적 만남과 황홀한 연애 장면은 성별만 남/여로 바꾼다면 올해 나온 어떤 로맨스 영화보다 아름답게 두 개인의 다뤘다.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로맨스 서사를 풀어내면서도 1950년대 미국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동성애를 핍박하고 거부했는지. 또 동성애를 숨기기 위해 어떤 비극적 노력들이 있었는지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창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씬이라던가, ‘창문’이라는 매개체를 지나야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모습 등은 영화라는 매체가 문학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마지막으로 헐리우드와 충무로의 소재고갈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남-남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지루함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양성평등이라는 윤리적·사회적 목표를 떠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통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장기적인 영화산업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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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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