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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드라마 / 2016

개요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음악, 미국, 127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6.12.07 개봉
감독
데이미언 셔젤
배우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존 레전드
로즈마리 드윗
J.K. 시몬스
소노야 미즈노
제시카 로테
칼리 헤르난데스
톰 에버렛 스콧
핀 위트록
제이슨 푸치스
시놉시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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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라라랜드을(를) 볼 수 있으며 YES24, 네이버 시리즈on, Google Play 무비에서 유료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96.11%
4.34점
키노라이트 분포
17개
420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121

김종화 님의 리뷰
2018.01.07 07:44:54
단언컨대, 2016년 최고의 영화다. 내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다른 예술과 달리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준다. 감독의 연출, 카메라 워크, 배우들의 연기, 각본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예술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 영화, <라라랜드>는 21세기 최고의 영화라고 일컬어지는 <인셉션>이나 <다크 나이트>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역사에 남을 영화로 생각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 영화는 뮤지컬이고, 재즈 음악이고, 연극이고, 소설이며, 영화인 동시에 인생이다. 꿈을 찾아 방랑하는 이들을 위한 예찬이며, 꿈을 찾지 못해 주저앉은 이들을 위한 위로이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속삭임이다. 감독은 스크린 속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엠마 스톤)이라는 두 배우를 빌어 스크린 밖의 관객들에게 말을 건넨다. 마법보다 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눈을 즐겁게 하고, 귀를 즐겁게 한다. 뮤지컬, 탭 댄스, 재즈, 노래를 비롯해 매 시퀀스마다 귀를 울리는 피아노 소리는 단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게 한다. 환상적인 색감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기분이 들게 하고,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로맨스 연기는 더 이상의 로맨스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며, 그 둘을 통해 전하는 감독의 이야기가 더욱 강한 힘을 갖게 한다.

어떤 말로 글을 쓴다 할지라도 이 영화의 아주 작은 부분조차 전달하지 못한다. 그만큼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에 반하지 않을 수 없고, 영화를 사랑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이 영화만큼은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써내려가는 이 글 조차, 영화의 감동과 여운 앞에서는 보잘 것 없는 글자의 연속에 불과하다 느껴질 만큼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많은 영화를 봐왔고 많은 리뷰를 봐왔지만 이 영화는 생생한 경험이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이 감동은 끝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일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사랑에 대한 향수일까. 아니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그 무언가에 대한 열망일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영화보다 완벽한 영화는 다시 존재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다. 별점을 주려해도 이 영화의 가치에 맞는 점수를 찾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이 영화를 평가할 만큼 우리가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의 모든 것. 평점은 10/10.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알못 님의 리뷰
2018.01.11 20:54:09
젊은 날의 감성 되짚어 준 '라라랜드'
'위플래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감독, 데미언 샤젤의 차기작 '라라랜드', 하지만 그는 '라라랜드' 대본부터 먼저 완성했고, 신인의 입장에선 이만한 규모의 제작비를 얻지 못했기에 '위플래쉬'를 먼저 보였던 것이다. 쉽게 말해, '위플래쉬'가 흥행하지 못했더라면, 이 아름다운 영화가 이 세상에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뻔 했다.

세계 예술의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남녀 간의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모든 이들에게 마법을 부렸다.

영화 첫 장면부터 등장한 한 편의 뮤지컬은 왜 이 '라라랜드'가 배경을 로스앤젤레스로 삼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예술인들에게 있어서 '로스앤젤레스'란, 예술인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할리우드가 존재하고, 그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며 미국 전역, 범위를 좀 더 넓혀 전 세계 예술을 꿈꾸는 이들이 한 번쯤 꿈꾸는 그야말로 '드림랜드(Dream Land)'다.

그 드림랜드 LA에서 '세바스찬'과 '미아'는 자신들의 꿈인 재즈 뮤지션과 배우에 도전하기 위해 이 땅에 왔다. 비록 지금 자신이 바라는 꿈과는 아직 동떨어져 있어 그들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 같으나, 그들은 현실 속에서 꿈을 간직하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런 미아와 세바스찬의 모습에서 스크린 반대편에서 똑같이 현실에 치여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보였다. 크리스마스 저녁에, 세바스찬의 연주곡으로 스쳐 지나갔던 두 사람은 다음 해 봄, 어느 한 파티에서 재회하여 각자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서로에게 점차 빠져들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나면서 그들의 사랑과 그들이 지향하던 꿈을 향한 의지로부터 오는 행복과 갈등, 좌절 등이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굴곡과도 너무나도 빼닮았다. '라라랜드'는 다른 작품들처럼 세바스찬과 미아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 식의 해피엔딩으로 가기보단, 결말마저도 현실과 흡사하게 반영해 보는 관객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라는 말과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두 남녀의 눈빛, 어디선가 낯익었다. 문득 과거 내가 연애했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그래서 괜히 뭉클해졌다. 특히 후반부에 세바스찬의 피아노 독주의 시작과 함께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우리는 옛 추억들을 회상하게 된다. 이것이 데미언 샤젤이 말하고자 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이다. "계절이 지나가는 것처럼,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도 흘러가는 것"이라는 점을.

'라라랜드'가 상영되는 내내 영화의 분위기와 관객들의 감성을 붙잡는 OST를 영화가 끝난 후에 들어도 영화에서 느껴졌던 그 먹먹함의 여운이 아직 느껴진다. 특히나 메인 테마곡인 'City Of Stars'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버전으로 등장하니, 마치 음악에서 주연배우들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듯 했다. 나 또한 음악을 통해 미아와 세바스찬의 감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제 겨우 두 편을 선보인 신예감독임에도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마법을 부리고 있는 데미언 샤젤, 그의 황홀한 마법 덕분에 잠시나마 과거의 애틋하고 좋았던 청춘의 감성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다. 고맙다,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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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21:29:33
함께 꿈을 꾸었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더없이 아름답고, 그렇기에 더없이 마음 아팠던 마지막 시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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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02:38:58
지나간 것들, 그 깨고 싶지 않은 황홀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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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 님의 리뷰
2018.07.10 13:31:41
흘러가는 인생에서 사랑과 꿈을 모두 건져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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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떠오르네 산타페 버스 터미널에서 이별했던 날
17살 동갑내기 진정 좋아했지만
난 떠나야만 했었지 그럴 수밖에 없었지
한여름 밤이면 우린 깜깜한 극장 안 의자에 파묻혀 살았어
화려한 컬러와 음악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나에게 스크린으로 오라고 불렀지
화면 속 세상에서 같이 살자고
빈털터리 맨몸을 버스에 싣고 이곳에 왔어
용기인지 광기인지 시간이 말해주겠지
그 애가 어느날 깜깜한 극장에 앉아
내 얼굴을 본다면 알던 애라고 하겠지
 
오프닝 시퀀스의 맨 처음 가사다. 동갑내기와 사랑에 빠졌던 한 소녀의 이야기. 한여름 밤, 그들은 극장에서 수많은 데이트를 했고 소녀는 그때 처음 스크린에 대한 동경을 품는다. 그리고 그 꿈을 쫓기 위해 꿈의 탄생을 이끌어준 소년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니까 이건 또 다른 미아의 이야기다. 꿈과 사랑을 모두 지켜내지는 못한 그녀의 이야기는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겨울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언젠가 겨울로 돌아가는 이야기>
 
사람들 틈의 하나로만 느껴지는 자신의 존재. 파란 드레스로도 감추지 못한 현실. 마법 따윈 일어나지 않았던 파티. 미아가 원하는 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갈 곳’, ‘내가 나로 발견될 곳’을 찾는 것. 그리고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홀린 듯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미아. 모든 것이 암전. 연주와 자기만으로 오롯한 시간. 아마 처음 느껴본 감정.
   
“난 불사조처럼 다시 날 거야” 타오르는 가스레인지 불과 차오르는 커피잔. 이후에 프리 재즈를 연주하는 세바스찬. 그가 다시 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돌아온 식당에서도 사장의 말을 듣지 않고 연주하는 재즈. 스포트라이트. 역시 연주와 자기만으로 오롯한 시간. 재즈로 온전해질 수 있는 세바스찬.
 
<이제, 봄>
 
하늘이 보랏빛으로 멍들어가고
도시의 별이 반짝이는 밤에
우린 서로를 외면하듯 바라보네
풋내 나는 곁눈질 싹 튼 거리에선
톡톡 튀는 박자와 어우러진 선율이
세상의 시간을 슬그머니 감추네
 
설렘이란 감정을 청각과 시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장면. 모든 게 황홀하다
 
사랑에 빠진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간다. 그리곤 재즈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미아를 데리고 재즈 카페에 간다. 좁은 장소에서 언어가 안 통하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소통법으로 시작됐다는 재즈. 세바스찬이 열변하는 재즈의 언어로서의 소통과 자유로움, 그리고 치열함은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닮아있다. 점점 세바스찬에게 동화되는, 언젠가 재즈 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게 될 미아.
 
보랏빛으로 하나 된 바다와 하늘, 가로등, 휘파람, 다리, 노부부의 댄스, 낭만의 세계.
 
🎶별들의 도시여 넌 나만을 위해 반짝이는가? 별들의 도시여 눈에 안 보이는 게 너무 많구나 누가 알까? 이것이 황홀한 그 무엇의 시작일지 아니면 또 하나의 이루지 못할 한낱 꿈일지 
 
재즈만으로 스스로 주인공이 되던 세바스찬이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사랑을 꿈꾸기 시작한다. 여자를 소개해준다는 누나의 말에 그런 건 관심 없다고 말하던 세바스찬이 미아를 찾아갔다. 이젠 사랑의 시작을 노래한다. 거칠 것 없던 그가 이 사랑이 흩어져버릴까 두려워한다.
 
이제 도시의 별에서 진짜 별 사이로 향하는 그들. 둘만의 우주에서 춤을 추는 그들. 가장 빛나는 별로서 흐르는 그들.
 
<일방통행을 거스르며, 여름>
 
🎶난 느꼈어 당신과 나눈 첫 포옹에서 우리의 꿈이 마침내 이뤄질 거란 예감을 별들의 도시여 사람들이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술집에서나 북적이는 식당에서도 그건 사랑 우리가 찾는 건 누군가의 사랑이 전부이지 설렘 시선 손길 댄스 온 하늘을 밝혀주는 눈동자 속의 빛 온 세상을 휘청거리게 할 다정한 목소리 곁에 있어줄 테니 마음 놓으란 말 난 상관 안 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든 이 미칠 듯한 느낌만 있으면 돼 쿵쾅거리는 심장 난 이 느낌이 머물러 주길 바라
 
녹음의 계절 속 더욱 풍성해지는 사랑의 나무. 하지만 세바스찬의 영향을 받아 더욱 하늘을 보게 된 미아와 달리 세바스찬은 그림자 속에 머물기로 한다. 미아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기 위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열정에 끌리거든 자신이 잊은 걸 상기시키니까" 미아가 세바스찬에게 끌렸던 이유가 그를 밀어내는 말이 되었을 때, 사랑은 자신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슬픈 표정을 내보인다. 왜 우리의 여름은 한낱 꿈이 되어버리는 걸까.
 
<사랑의 이파리가 떨어지는 계절, 가을>
 
창문 속 에펠탑. 이제 꿈을 꿈이라 부를 수 있게 된 미아의 꿈. ‘꿈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파하는 가슴들을 위하여, 망가진 삶들을 위하여’ 노래하는 게 세바스찬과 미아 둘 다가 아닌 미아라는 것. 이제 정말 꿈을 향하게 된 미아의 오디션은 가슴 아프게 환상적이다. ‘볼더시티여 안녕’
 
밤이 아닌 낮에, 사랑의 개화를 알렸던 그리피스 공원에 다시 도달한 그들. “우린 어디쯤 있는 거지?” “어떻게 해야 해?”라는 미아의 물음에 이제 세바스찬은 현실을 알린다. 당신은 꿈을 쫓아, 난 이곳에 남아야지. “파리에 가겠구나. 거기 재즈 좋아. 이제 재즈 좋아하잖아”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 사랑의 절벽에서 새로운 삶으로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세바스찬. 그 말에 이별을 예감했다는 미아의 눈빛. 그리고 한 마디. “언제나 자길 사랑할 거야.” 세바스찬의 눈빛. 그리고 한 마디. “나도 항상 사랑할 거야.” 이 대사를 듣고 울었다고, 과연 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사랑의 끝에서 사랑을 초월한 마음을 내보이는 이들을.
 
<다시, 겨울>
 
세바스찬은 사랑할수록 현실에 얽매였다. 이제 이전처럼 혼자가 된 그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꿈을 따라갔을 것이다. 파리로 간 미아는 상상만 하던 스타 배우가 됐다. 5년의 시간은 그런 것이다. 가진 게 없이 사랑하던 시절엔 이룰 수 없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준 시간. 그들은 서로 없이 꿈을 이뤘다. 이젠 정말 별의 도시에서 하나의 별이 됐다. 같이 있을 때만 반짝이던 그들은 이제 혼자서도 빛나게 됐다. 그쯤 되니 생각이 났을 것이다. 당신으로만 빛나던 그 시절이. 당신과 함께 빛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이미 이렇게 어쩔 수 없는 길을 따라 흘러간 시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흐르는 그 시절의 선율. 다시 한번 세상은 암전. 피아노를 연주하는 세바스찬과 그를 바라보는 미아, 그래 마치 둘의 첫 만남 같은. 이제 그 겨울로 돌아가 사랑과 꿈을 모두 지켜낸 자신을 상상하는 것이다. 흘러간 시간의 물결을 재조립하면서. 이 5분은 미아의 라라랜드다. 첫눈에 반한 세바스찬에게 키스를 받고, 그가 친구의 제안을 무시해 문제가 생기지 않고, 1인극에 성공하고, 그렇게 할리우드에 입성하고, 그 와중에 센 강 노래를 불렀던, 자신이 성공했던 오디션은 상상 속에 그대로 남겨둔 채, 꿈의 도시 파리로 건너와 세바스찬과 사랑을 나누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오늘에 도달해 그와 함께 이 클럽에 들어와 지금 이 피아노 곡을 듣는. 철저히 미아 입장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한 라라랜드다. 이 상상 속에서 세바스찬은 그의 꿈인 클럽을 열지 못한다. 그저 그녀 곁에서 환호하고 응원하고 사랑할 뿐이다. 그녀는 세바스찬의 꿈과 자신의 꿈이 공존할 수 없단 걸 안다. 그래서 그와의 사랑과 자신의 꿈을 모두 이루는 상상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나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뤘음에도 세바스찬과 함께하는 현재를 떠올려보는 미아에겐 어쩔 수 없는 최선의 5분. 이건 그래서 환상적인 상상임에도 너무나도 쓰라린 라라랜드다. 한 사람이 둘만의 bgm을 연주하는 동안 한 사람은 존재할 수 없는 환상의 시나리오를 그려보는 것. 곧바로 미아는 일어선다. 그리고 세바스찬과 눈빛을 나눈다. 세바스찬도 꿈을 이뤘기 때문에, 그리고 그건 아프게도 내가 곁에 없어서 이뤄질 수 있었던 꿈이란 걸 알기 때문에 눈빛만을 나누고 헤어지는 것이다. ‘당신도 잘 해냈네. 나도 잘 해냈어. 정말 고마워. 축하해’

그렇다면 세바스찬의 라라랜드는 무엇일까. 어쩌면 미아처럼 자신의 라라랜드를 상상하는 것조차 할 수 없는 건 아닐까. 찬란한 색의 그 모든 상상을 요약한 듯 까만 세바스찬의 눈동자. City of Lights의 마지막 건반을 누르는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흘러가는 인생에서 사랑과 꿈을 모두 건져낼 수 있다면,
그건 얼마나 황홀한 라라랜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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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준 님의 리뷰
2018.04.27 00:05:49
꿈과 사랑으로 띄워올린 비애와 환희의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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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 S 님의 리뷰
2018.04.01 20:35:33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그리고 그 세상은 어떤 색을 띄고 있는가?"


예전 어떤 책에서 '와인잔을 앞에 두고 세상을 보라, 그것이 바로 장밋빛 인생이다.' 라는 말그대로 낭만적인 글을 본 적이 있다. 세상은 세상에 달린 것이 아닌 바라보는 이의 눈동자에 달렸다는 말은 추상적이지만 너무나도 믿고 싶어지는 얘기잖은가. 어떤 이는 인생은 게임이고 서바이벌이라는 '생존'에 초점을 맞춘다면 다른 이는 좀 더 너그럽거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리고 난(적어도 지금은) 후자에 속한다. 아무래도 동화/판타지 작가가 이루고픈 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난 '모든 이의 인생은 한 편의 동화'라고 믿고 있다. 어느날, 몸만 커버린 아이가 되어버린 우리, 어른이란 나이에 속하는 범주에 들어섰지만 계속 어릴 적 꿈을 좇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런 면에서 난 '꿈을 꾸는 낭만'을 허락하는 이 영화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것도 세 번이나 반하고 말았다. 처음엔 아름다운 포스터에 반했고, 두 번째는 예고편의 아름다운 시각효과와 노래에 반했고 세 번째는 영화를 보고나서 엔딩에 북받치는 울컥함에 영화가 끝나고서도 반하고 말았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제목만으로도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한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이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사과 님의 리뷰
2018.02.05 11:43:50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돕는다.
: ‘라라랜드’의 시공간을 중심으로.

1. 다미앤 차젤레의 두 번째 작품인 ‘라라랜드’ 를 보았다. 영화가 흥행을 하게 된 지점은 어디일까? 그 지점을 생각하다 문득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은 '감정, 감성'인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감성이 왜 생기게 됐는지, 어떻게 관객에게 전해지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무엇에 의해 파생된 감정이며, 어떤 것들을 가지고 감정을 이끌어 가는지 궁금해졌다. 이유를 알 수 있는 지식이 없으니,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가 보기로 했다.
이 영화의 장르는 뮤지컬이다. 그래서 극은 뮤지컬이 처음 생기던 시절의 화면비율을 가져다 촬영했으며, 고전 헐리우드 시기에 등장한 '테크니컬러'의 도입과 디지털의 현상 상태를 가졌음에도 거친 필름의 질감을 재현했다. 더불어, 뮤지컬 영화가 그러하듯 남여가 각자의 테마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그리고 영화적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다른 뮤지컬 장르의 영화보다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언덕위에 주인공 남녀가 노래를 부르며 미아(엠마스톤)이 갑자기 탭댄스 슈즈로 갈아 신는 장면을 들 수 있다.
단지, 그것 때문에 ‘라라랜드’가 좋은 것일까? 관객은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감과 춤과 노래 때문일까? 100% 그것이라 하기에 관객은 영리해졌고, 그만큼 감독도 아둔하지 않다. 최고의 강점이라 생각하는 감성이 왜 생기고, 어떻게 관객에게 다가가는 것일까? 그러다 떠오른 것이 환상과 꿈의 세계라 명시된 제목인 “LA LA LAND”였다. 뮤지컬 장르의 특징에 빠져 허우적대다 불현듯 떠오른, 그 모든 것을 아우르고 주인공들이 떠나도 언제나 그곳에 있는 그것 말이다. 그 공간 안에서 진행되는 시간과 상황이 일어나는 공간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뜯어서 천천히 이해해 보려고 한다.

2-1. 뮤지컬의 특징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춤, 노래 이외의 것으로 생각나는 것은 '막'이다. 영화 속에서 하나의 ‘막’이 될 수 있는 것은 ‘라라랜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것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었다는 확신이 드는 '사계절'이다. 이 영화는 봄, 여름, 가을. 5년의 후의 겨울을 시간적 배경으로 가지고 있다. 이에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 '봄'이란 '막' 안에서 미아(엠마스톤)와 세바스찬(라이언고슬링)은 서로를 만났다 헤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세 번의 스침과 불편함을 겪던 그들은 네 번째 만남이 되어야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다. 미아가 레스토랑의 자리를 박차고 나온 후, 밤이 된 한산한 도로를 달려가는 그녀를 카메라로 멀리 잡는다. 그리고 카메라 앵글 가까이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봄이란 시간이 흘러간다. 클락션을 울리는 특유의 시그널로 시작되는 '여름'이라는 단어 뒤에는 그들이 데이트 하는 장면을 교차편집하며 보여준다. 그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고전적인 클리셰일 수 있다. 하지만, 이만큼 그들의 친밀한 시간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장면도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이래서 고전은 참 좋다. 그리고 저녁 재즈바에서 미아는 신나게 춤을 추고, 세바스찬은 그런 그녀를 피아노를 치며 바라본다. 이 때 아마 세바스찬은 본인의 재즈바에 미아가 있는 것을 당연스럽고 자연스럽게 여기기 시작했을 것이다. 세바스찬의 재즈바를 여는 꿈에 미아가 녹아들기 시작한 지점을 아닐까? 그 후 옛 동료 키이스를 만나게 된다. 그 다음날 미아와 그녀의 어머니 전화통화를 듣게 된 세바스찬은 천장에 물이 새어나와 생긴 자국을 보게 된다. 현실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다. 그렇게 세바스찬은 키이스를 만나 투어를 시작한다. 미아가 섞인 그 꿈을 위해 말이다. 그러나 그 후, 미아에게 자신의 공연을 보여주지만, 미아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그의 공연을 보며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영화적 리듬으로 보이는 장면이면서도 남, 여 주인공의 바뀐 상황 속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을 통해서 서로 다른 점을 바라보는 되는 계기를 관객에게 인지시키는 지점이 된다. 그렇게 '가을'의 시간이 다가오고 두 사람은 서서히 헤어짐을 경험하게 된다. 세바스찬은 투어를 떠나고 미아는 연극을 혼자 준비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크게 싸움을 하게 된다. 싸움을 한 이유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던 그들 이었음에도, 세바스찬이 미아가 하고자 한 일을 가볍게 봤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미아는 공연에 실패하고 세바스찬은 미아의 공연을 보지 못하게된다. 그들은 그렇게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미아의 오디션을 통해 다시 만난 그들은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렇게 5년이 지난 겨울이 된다. 주인공은 모두 꿈을 이룬다. 그렇지만 그들 옆에는 서로가 없는 상태이다. 가지 않는 길에 대해 상상도 해보지만, 그렇게 둘을 미소를 지으며 헤어진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그래,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을 시간(계절)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관객에게 어떤 느낌을 줄까? 결국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의 상황에 대한 '겨울'이라는 종료된 상황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인 것일까? 아니면 두 사람 인생 속에서 이제 하나의 단락이 마무리됐고, 그로 인해 새로운 무엇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암시한 것일까? 이런 단순 도식화를 한다는 것은 어렵고 무리한 설정임을 감독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감독이 이런 설정을 한 것은 후자를 더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주되게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은 미아가 첫번째 오디션을 실패하고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 미아까지 세 명의 여자가 있던 장면으로 설명할 수있다. 이 때 미아도 분명 그들처럼 아무런 특징이 없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그런 다수의 한 사람이었음에도 빛나는 별이 될 수 있고(미아), 화려하지 않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소망하고 살아가는 사람(세바스찬)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이 바로“LA LA LAND” 라는 걸 감독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2-2. 장소
영화 속 가장 좋아하는 시퀀스는 3개(라고 생각되는)의 컷으로 연결된 오프닝 시퀀스 이다. 이 오프닝 롱 테이크 시퀀스를 위해 6개월간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노래는 경쾌하나 실제 촬영되는 장면은 꽉 막힌 고속도로이다. '꿈을 꾸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상황은 좋지 않지만 즐겁게 지낼 수 있고 (도로의) 정체는 언젠가는 풀릴 거야'라는 메세지를 다루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이해하고 나니, 극에 등장하는 몇 개의 특이한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라라랜드’에 등장하는 장소를 통해 비춰 지는 주인공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극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공간은 '천문대'이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에서 밤에 문 닫힌 천문관에 들어가 첫 키스를 나누며 그렇게 여름을 맞이한다. 그러나 가을이 되어 낮에 바라보게 된 그곳을 보며 미아는 '이렇게 추한 곳 인줄 몰랐어요' 라는 대사를 내뱉게 된다. 그리고 그 후 이별을 하게 된다. 천문관이란 공간은 동일하다. 차이점은 낮과 밤이라는 시간뿐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감정에 빗대어져 하나의 장소를 다르게 느낀다. 헤어짐을 직감하게 되고, 현실을 인지하게 된 미아의 장소인지의 모순을 드러내는 장소이다.
두 번째 주인공의 감정과 동일화 되어 등장하는 곳은 '언덕'이다. 미아는 친구들의 이끌림에 파티장에 가지만 혼자 파티장을 나오면서 처음으로 그곳이 등장을 한다. 미아는 차가 견인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화를 내며 언덕길을 내려다보며 하릴없이 내려간다. 그때 화면은 파란드레스를 입은 미아를 어두운 화면 속에 가둔다. (그 후 만나게 된 고슬링은 파란색 슈트를 입고 있다) 그때의 언덕의 어둠은 미아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등장한 언덕은 네 번째 만난 세바스찬과 주차한 차량을 찾으러 올라갈 때 나온다. 두 사람의 미묘한 공기가 생성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춤과 노래를 하며 벤치위에 올라 내려다본 LA의 해질 무렵의 풍경은 사랑으로 가득 찬 설레임으로 표현되어 아름답다.
세 번째로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무대'다. 미아는 영화관에서 세바스찬을 찾기 위해 상영이 되고 있는 상영관의 무대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설렘의 감정으로 무대에서 올라가 세바스찬을 찾게 되고 세바스찬은 자리에서 일어나 미아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서서히 손을 잡으려고 하며 가까워지려고 한다.
다시금 등장한 무대는 세바스찬의 공연장이다. 미아는 무대에선 그를 보며 미소 짓지만 이내 그가 추구하는 음악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떠나게 된다. 그녀가 떠난 후, 세바스찬은 공연중간 미아를 눈으로 그녀를 찾지만 그녀를 찾을 수 없게 되고 점점 그들을 멀어진다. 이 공간들은 영화의 리듬이 되어 반복이 되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와 그들의 변화되는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중적 효과를 갖는 장소들이다.

2-3. ‘라라랜드’는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가지는 당위성을 깨버린다. 행복할 것,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것, 그러니까 주인공이라면 해피엔딩이라는 당연한 그 고정관념을 비틀어 표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생기는 관객이 가지는 당황스러움, 주인공들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한 아련함, 그럼에도 웃으며 헤어지는 둘을 보며 오는 애잔함이 뒤섞이고 이와 반대되는 신나는 노래 , 화려한 색감 등이 더해져 특유의 감정을 가진 영화가 된다. 결론적으로 꿈과 사랑에 대해 드러나는 해피엔딩과 그렇지 않음으로써 오는 무수한 감정들 이 모든 것이 “LA LA LAND”라 표명되는 곳의 일부분임을 감독은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3.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돕는다”라는 책의 구절이 있다. 연금술사에 등장한 이 문장은 현재, 한국에서 이상한 맥락 속에서 사용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말만큼 아름답고 희망적인 문장은 없다. 이 문장을 기본 전제로 바라본 ‘라라랜드’ 속 인물의 사랑과 꿈은 단지 지정된 1인의 꿈이 아닌 대중성을 표방하는 것이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화적인 이해의 맥락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끝이 났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두 사람이 발 딛고 서있는 공간이자 배경인 “LA LA LAND”는 그런 곳으로 표현되기에는, 정확하게는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라 여기기엔 더 큰 의미를 가진 공간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영화 ‘라라랜드’의 시간과 장소를 훓어 보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작품에서 드러나는 감성은 주인공들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쉴 새 없이 춤과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사람을 즐겁게 하고,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이뤄지는 그 장소에 대한 감정으로 확장되어간다. 사랑에 실패했으나, 그것마저도 그 자체의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며, 선택의 또 다른 갈래를 되돌아봄을 통해 느끼는 감정까지도 모두 “LA LA LAND”의 이미지이며 감정, 감성이다. 그리고 이것이 관객에게 전달되고 파생됐다고 생각한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8.01.09 17:02:51
엘에이 엘에이 랜드~

딴거 다 제껴놓고 색감이 너무좋았음

오천원 주고 탭댄스 씬만 다시 보라고 해도 볼듯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과
가지지 못 한 것들에 대한 씁쓸함이 교차하는
LA LA LAND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8.01.08 14:12:57
우리가 흘려보낸 것들
우리가 놓친 것들
낭만과 상실, 그리고 애정에 대하여.
바보들아, 황홀경은 저기 LA LA LAND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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