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 고지

《핵소 고지》는 현재 씨네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키노라이츠 지수 90.9% (1304명 평가)

별점 3.5/5 (133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핵소 고지
핵소 고지
15+
·2017
·영화
·139분
·멜로/로맨스
, 서사/드라마

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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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비폭력주의자인 도스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 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하는데…

관전 포인트

50대 이상이 선호해요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6

리뷰 평점

84%

로튼토마토

8.1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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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다. 그 곳은 인간이라는 탈은 벗어던지고 살기위한 처절함이 우선인 공간이 되어 버린다. 실제하고 싶지도 않은 그 끔찍한 공간을 경험한 소수의 사람들은 어떨까. 그 곳에서 정말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만으로 대체 할 수 있는 그런 곳일까? 경함하지 못한 모든 것은 상상으로 그쳐야 하고 그 상상은 언젠가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전쟁이라는 공간은 예외일 것이다. <헥소고지>는 그 끔찍한 공간에서 무기도 없는 위생병이 수십명의 사람을 구한 실제의 이야기다. 우리가 하는 그 상상에서도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 이지만, 엄연한 실제의 이야기다. 집총을 거부한 채 위생병을 하기위해 군대를 갔고, 극적으로 전쟁터에 투입된 위생병은 그 누구도 인간이기를 거부하며 총알이 빗발치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헥소고지의 한복판에서 당당히 "한사람만 더...한사람만 더......"를 외치면서 한명 한명씩 사람들을 구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총 한번 쏘지 않고 몇십명의 사람을 구한다는 이 말도 안되는 실화가 쉽게 믿기지 않았는데 그렇게 사람들을 하나씩 구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저렇게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헥소고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부분들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는 것에서 멜깁슨의 이 영화는 나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거기에 영화의 엔딩 타이틀과 함께 올라가는 실제의 참전용사들의 인터뷰까지 보게되면 영화속에서 사람들을 구할때의 에피소드 장면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아하~~ 하는 탄성과 함께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멜깁슨이 감독한 영화중 좋아하는 영화도 없고 감독으로써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본 그가 감독한 영화 중 가장 무난하다. 전쟁터에서 총 한번 쏘지 않고 전우들을 구한다는 주제에 맞게 사람을 구하는 과정은 설득력있게 보여지고, 전쟁상업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몹 총격씬과 전쟁터의 모습도 나쁘지 않다. 특히 헥소고지에서 첫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 시퀸스는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오프닝 시퀸스와 맞먹는 리얼감을 제공한다. 전쟁터라는 곳은 그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현실속에서도 가장 끔찍한 장소이지만, 이 영화에서 한사람만 더 구하는 것이 목표인 주인공의 모습에서 보여지는 인간애는 이 끔찍한 전쟁의 참혹함과 대비되면서 주인공의 모습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영화속 주인공을 일부러 돋보이게 하는 장치는 부러 넣지 않아도 충분 했을텐데 여전한 영웅화 되어 그려지는 장치들은 영화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실화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캐릭터화를 조금 자재 했으면 훨씬 실화라는 사실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일본인들이 지하에서 할복하는 장면은 여전한 멜깁슨 영화의 한계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동시에 들게하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헥소고지>는 헐리우드 전쟁상업영화라는 틀에서 나쁘지 않다. 앤드류 가필드가 나오는 전쟁영화라는 희귀한 경험(?)도 할 수 있고, 그외에 나오는 배우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은데 그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한 멜깁슨의 헐리우드 전쟁상업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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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 고지'는 아이러니 그 자체 영화다.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군대에 집총 거부자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입대했고, 누군가 죽여야만 하는 참혹한 전쟁터 속에서, 누군가 살리려고 참혹한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러니 속에서 한 가지 변치 않는 사실이 있다. 바로 '믿음'이다. 비록 신념이 다를지언정, '우린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간다'는 믿음은 공통적이다. '핵소 고지'의 주요소재인 '집총 거부'는 현재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도 크게 주목받을 것이다. 멜 깁슨의 전작 '아포칼립토'를 그대로 본떠서 제작했다는 의혹을 지닌 모 영화처럼, '핵소 고지' 또한 비슷한 구성을 지닌 국내영화로 재생산될 확률이 농후해 보인다. 집총 거부자이면서 미국 무공훈장을 받은 의무병 '데스몬트 도스' 역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의 총기 없이 온 몸을 던진 연기는 마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버넌트'를 연상하게끔 했고, 왜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앤드류 가필드 덕분에,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전쟁 게임을 하면서 '메딕'의 소중함을 두고두고 느낄 것이다. -2017년 2월 9일 '핵소 고지' 언론/배급 시사회 관람- 원문링크 :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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