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는 현재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키노라이츠 지수 92.9% (5683명 평가)

별점 3.6/5 (388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ALL
·2018
·영화
·103분
·서사/드라마

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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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관전 포인트

20대가 선호해요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6

리뷰 평점

85%

로튼토마토

7.3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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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https://youtu.be/AygwxPu0ZtY <리틀 포레스트>는 농촌 마을의 고요함과 순박함을 양껏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관객은 일상에서 가져온 짐을 잠시 내려두고, 혜원을 따라 농촌 곳곳을 누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안식을 주는 다양한 동식물들은 재촉하지 않고, 느리게 흐르는 시간에 취하게 한다. ‘휴식’,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정갈한 톤 앤 매너가 인상적이다. 자연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무공해 채소들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모습은 소박하면서도 활력이 넘친다. 그리고 담백한 음식이 뚝딱 만들어지는 부엌은 영화를 더 풍요롭게 한다.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는 카메라 덕에 눈이 즐겁고, 싱싱한 채소가 요리되는 소리도 생생하게 담은 덕에 귀가 배부르다. 건강한 동식물들과 함께, 이 한적한 공간을 채우는 건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 김태리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20대의 초상을 보여주는 김태리는 자연을 천천히 따라가며 자신을 치유하는데, 이를 보는 관객에게도 힐링을 선물한다. 그녀와 함께 등장하는 류준열과 진기주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류준열은 농촌 청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순박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진기주는 따분할 법한 시골 생활에 통통 튀는 활력을 불어넣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이 세 사람과 사계절을 보내면 영화가 끝난 뒤에도, 돌아갈 곳이 생긴 것만 같은 따뜻함이 마음 한구석, 고향처럼 자리 잡을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대중 상업 영화의 전개를 배반한다. 헤원의 고민과 내적 갈등이 분명 있지만,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주인공을 방해하는 적과 장애물이 있지도 않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요소가 없는 편이다. 마치, 긴장, 스릴 등의 요소를 향해 ‘그런 농약 따위는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영화다. 그럼 영화는 어떻게 전개되는 걸까. 그저 사계절이 자연스레 흘러간다. 영화는 자연 속의 풍경과 먹거리가 조화된 일상을 바라보라 한다. 어떤 긴장도 없이 편히 보고, 쉬고 가라고 말한다. 이 휴식을 통해, 삶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이 떠오르는 신기한 순간을 만날 것이다. 잘 보고, 먹고 휴식하며 치료받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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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작을 각색하는 작업은 때로는 모험이다. 특히, 많은 팬층과 좋은 평가를 받은 원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동명 만화와 두 편의 일본판 영화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제법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필자 역시 잘 본 작품들이다. 방대한 분량이기에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가 러닝타임 103분으로 축약하는 과정은 부담이 많이 된다.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도 "처음부터 1, 2편 제작을 꿈도 못 꿨다. 어떻게 줄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직접 밝혔을 정도였다. 심지어 사계절 모두 담아내야했기에 연출자나 배우나, 제작사나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던 작업이다. 다행스럽게도,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의 골격을 그대로 지키면서 동시에 한국판만의 차별성을 잘 살려냈다. 일부는 일본판이 가져다주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매력이 빠져 아쉽다는 평도 하지만, 원작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휴식'(우리는 이를 '힐링'이라고 말한다), 한국농촌에서 느낄 수 있는 사계절의 자연풍광, 자급자족 삶을 펼치는 젊은이들이 전해주는 판타지와 담담한 메시지, 보기만 해도 식욕을 돋구는 화려한 음식들까지 느낄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와 '삼시세끼', '효리네 민박'을 다 합쳐논 영화랄까. 영리한 상업영화식 각색이다. 원작의 매력이자 장점인 극 중 선보이는 수많은 요리의 맛, 그리고 사계절 풍경의 멋이 '리틀 포레스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겨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로 이어지면서 이에 걸맞는 음식들이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배추된장국부터 샌드위치, 오이콩국수, 곶감까지 원작 못지 않은 자연친화적, 한국식 비주얼이었다. 이 매력적인 음식을 실감나는 먹방으로 소화하는 김태리를 보며, 하시모토 아이와 비교해봐도 손색 없었다. 요리 이외 직접 농사 짓고, 장작을 패고, 지붕까지 보수하는 그의 면모는 우리의 판타지를 가미한다. 이와 함께 어울리는 사계절의 풍광도 우리에게 말이 필요없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흰 눈에 소복하게 쌓인 혜원의 집과, 넓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포근함을 주는 집 내부, 봄의 향긋함을 담은 하얀 사과꽃과 새싹들, 싱그러운 토마토와 그리고 황금빛 벼로 물든 가을 논 풍경은 '리틀 포레스트'라는 풍경화를 은은하게 강조한다. 이게 바로 맛과 멋이 합쳐진 힐링이다. '리틀 포레스트'가 원작과 차이점을 둔 부분이라면, 바로 극 중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관계, 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극 중 등장하는 세 명의 젊은이 혜원, 재하, 은숙, 그리고 혜원의 엄마다. 서울에서 고향으로 도망치듯 내려온 혜원은 치열한 사회에서 이리저리 치여 사는 젊은이의 표상이다. 잠시 쉬다 다시 서울가겠다던 그가 1년 내내 고향집에서 자급자족하며 직면한 문제와 고민들을 아주 천천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비로소 이해하는 것 또한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혜원의 친구인 재하와 은숙도 젊은 세대의 또 다른 상징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찾고자 모든 걸 내던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시작하는 그의 용기와 행동에 대리만족을 느끼는가 하면, 서울을 동경하며 답답한 농촌을 떠나고픈 은숙에게서 현재 농촌 사회의 현주소를 잠시나마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세 명의 친구의 투닥거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케미와 메시지는 현재 지쳐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잔잔하게 적셔준다. 또한, 오랫동안 혜원이를 위해 농촌에 머물다 갑작스럽게 떠난 엄마의 행동도 우리의 내면 중 하나라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2018년 2월 21일 '리틀 포레스트' 언론/배급 시사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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