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는 현재 시청할 수 있는 OTT나 상영 중인 극장이 없습니다. 평점, 줄거리, 출연진을 확인하세요.

키노라이츠 지수 78.0% (143명 평가)

별점 3.2/5 (42건 리뷰)

작품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15+
·2017
·영화
·108분
·멜로/로맨스
, 서사/드라마

78.0

%

·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요

제보하기

기본정보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낮에는 간호사,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미카’. 일용노동직으로 일하며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살지만 막연한 희망을 꿈꾸는 ‘신지’. 이들은 화려함과 고독함이 한 데 섞인 도쿄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사랑은 없을 것 같던 도쿄의 밤하늘 아래, 방황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삶에 대한 희망을 함께 품기 시작한다.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2

리뷰 평점

-

로튼토마토

6.5

IMDb

이 작품 어떠셨나요?

리뷰 작성하기
1. 지진(여자)과 올림픽(남자) 시대의 사랑, 영화 엔딩곡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름하여 '신세계 시대의 사랑'. 여자의 시야는 세계 전체를 바라볼 수 있지만 그 폭이 좁고(첫 번째 사진), 남자는 세계를 넓게 바라볼 수 있지만 애초에 시야가 제한되어 있다(두 번째 사진). 그렇다면 두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각자의 장점이 결합되어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어차피 남자의 한 쪽 눈은 앞을 거의 볼 수 없고, 봐야할 것을 알려주어야 할 여자는 좁은 시야이므로 둘이 합친 결과는 좁은 반쪽일 것이다(세 번째 사진). 사실 이것이 여자가 영화 내내 말하는 '사랑하면 평범해진다'는 말의 냉혹한 현실이다. 2. 남자는 상대방의 결손 부분에 병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목의 흉터, 더운 집). 그러므로 그는 누구보다 상대방의 죽음을 먼저 예감하지만, 죽음 자체를 방지할 수는 없다. 여자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마치 하찮은 듯 쉽게 내뱉지만, 막상 그녀가 아직도 풀지 못한 인생의 문제는 누군가의 죽음에 얽힌 사연이다. 죽음에 탐닉하지만 결코 죽음에 먼저 다다르지 못하는 남자와 죽음을 백안시하지만 동시에 죽음 자체를 곱씹는 여자, 둘은 이렇게나 다르다. 3. 사실상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두 기본적인 개념(사랑, 죽음)에 대한 출발선이 완전한 반대방향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두 남녀의 유일한 공통점은 역설적으로 '세계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만날 때마다 당혹스럽거나 권태에 가득찬 표정을 지었던 이유는 세상의 가장자리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놀라움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둘은 외부자라는 점에서 묘한 위로를 얻는다. "야 너두? 야, 나두!" 4.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남자가 여자의 집에 불쑥 찾아가는 장면은 그 지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여느 사랑영화의 주인공이라면 한 쪽이 달려오면 다른 한 쪽이 마중나가는 형태이겠지만, 오히려 여자는 뛰어온 남자에게 곤란하다고 말한 후 들어가버린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인데, 여자는 집 앞에서 밤을 샌 남자를 집으로 몰래 들인다. 영화는 사랑으로 완성되는 비현실의 행복 대신 사랑이 완성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둘이 합쳐 완성하는 것은 '범법'이라고 봐도 좋으며, 그건 또 한 번 '평범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5. '도시를 사랑하게 된 순간 자살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대사(이며 아마도 원작 시집의 싯구)는 여태까지 해왔던 말을 반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독특한 시각을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로 풀어보면 더 쉽게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한 쪽 눈에 담긴 작은 꽃송이 하나다. 앞서 예언했던 것처럼 결국 그들은 가장 좁은 시야로 필멸의 운명을 지닌 꽃송이를 바라볼 뿐이지만, 사실 이건 그들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기도 하다. 6. 마지막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 사람들을 위해 하나 더. 영화 내내 서로를 바라보던 당혹스러운 눈빛은 이렇게 풀어 해석해볼 수 있겠다. '왜 우리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삶으로 서로를 이해하는거지? 그것이 서로를 사랑할 이유가 되는건가? 정말로 어떤 경제적 대가 없이도, 어떤 사회적 보상 없이도? 그렇다면 우리는 불안에 의한 공백을 끊임없는 대화로 채우자, 빈 한 쪽을 너의 얼굴로 채우자, 그리하여 곧 시들지라도 꽃 한 송이를 피우자.' 사실 중2병에 가까운 어른의 정서를 다루는 건 좀 위험하지만(낡은 정서로 취급받기도 하고, 실제로 제목부터 좀 촌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잘만 만들면 이렇게 흥미로운 영화가 나오기도 한다. 대중성은 이미 저 멀리 내던진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과감하게 추천.

1

더보기

시청 주의 가이드

by 영상물등급위원회

15+

15세이상관람가

주제

15세

선정성

전체

폭력성

전체

대사

12세

공포

전체

약물

15세

모방위험

전체

이런 내용이 포함돼요

스포일러 주의!

보러가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요.

키노라이츠 추천 작품은 어떠세요?

지금 확인하기

미디어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같이 볼 거
DD작품46
뛰어난 작품성의 일본 영화
금국작품9
정은채 추천작(3)
채밌는_정은채861124작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