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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Doctor Sleep)

스릴러 / 2019

개요
스릴러, 미국, 152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1.07 개봉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배우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
카일리 커란
제이콥 트렘블레이
에밀리 엘린 린드
클리프 커티스
브루스 그린우드
잔 맥클라논
조셀린 도나휴
칼 럼블리
알렉스 에소
로버트 롱스트리트
시놉시스
어린시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니는 자신이 가진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돕는 닥터 슬립으로 불리며 살고 있다.

우연히 누구보다 강력한 샤이닝 능력을 지닌 12살 소녀 아브라 스톤을 만나게 되면서, 샤이닝 능력자들을 먹고 영원한 생명을 이어나가는 트루 낫이라는 비밀조직과 맞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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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6%
3.53점
키노라이트 분포
10개
48개
별점 분포
리뷰
33

동구리 님의 리뷰
2019.11.10 20:35:04
큐브릭과 킹 사이의 매끄러운 절충안
무려 39년 만의 속편,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의 속편인 <닥터 슬립>이 공개되었다. 스티븐 킹의 동명 원작 소설 또한 전편이 출간된 지 36년 만인 2013년에 공개되었으니, 영화와 소설의 시차가 그렇게 크진 않은 편이다. 영화는 오버룩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를 다룬다. 호텔 요리사 딕(칼 럼블리)을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이야기를 하거나 들여다볼 수 있음을 알게 된 대니(유안 맥그리거)는 오버룩 호텔에서 멀리 벗어났음에도 그를 쫓아오는 호텔 안의 존재들을 자신의 머릿속 박스 안에 가두어 버린다. 성인이 되서까지 그러한 존재들과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그러한 자신을 바꾸기 위해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훌쩍 떠난다. 그러던 중 대니는 우연히 자신처럼 강력한 샤이닝을 할 수 있는 소녀 아브라(카일리 커란)를 알게 된다. 한편, 샤이닝 능력을 먹이 삼아 이들을 사냥하는 의문의 조직 ‘더 낫’의 로즈(레베카 퍼거슨)가 아브라의 존재를 알게 된다. 대니와 아브라는 로즈와 대면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고, 이들은 격돌하게 된다.


<닥터 슬립>은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이 있음에도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의 속편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이는 <샤이닝>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인, 어린 대니가 오버룩 호텔의 복도에서 세발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영화의 시작으로 삼은 것에서부터 드러난다. 하지만 마이크 플래너건은 큐브릭의 영화만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 <닥터 슬립>은 <샤이닝>을 놓고 격한 대립을 겪은 큐브릭과 킹에게 화해의 장을 열어주는 작품과도 같다. 큐브릭이 자신의 영화에서는 언급만 하는 수준으로 지나친 ‘샤이닝’이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영화의 곳곳에는 큐브릭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와 소설의 팬들 모두 만족시키려는 욕심을 부리는 것이지만, 마이크 플래너건은 이를 능숙하게 해낸다.


어느새 장르 영화 팬들에게 믿고 보는 감독이 된 마이크 플래너건은 여러 편의 호러/스릴러 영화와 한 편의 드라마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허쉬>를 통해서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슬래셔 액션을, <제랄드의 게임>에서는 인물이 지닌 트라우마가 분출되는 과정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힐 하우스의 유령>에서는 한 가족을 다루며 이들의 과거와 트라우마적 공포를 건축적으로 쌓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래너건의 필모그래피의 연장선상에서, <닥터 슬립>은 그가 시도해왔고 성취해왔던 장르적 시도들의 집합이다. 이번 영화는 초능력자들이 ‘대결’하고, 대니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통제함과 동시에 ‘표출’하고, 결국엔 오버룩 호텔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 요소들을 ‘쌓아’ 올린다. 특히 <힐 하우스의 유령>의 ‘힐 하우스’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주는 압도감은 오버룩 호텔을 비롯한 <닥터 슬립>의 공간들에서도 이어진다. 한 화면에서 담기던 인물들을 다음 숏에서 지워버리며 능청스럽게 유령적 존재들을 등장시킨다거나, 아브라와 로즈가 서로의 머릿속에서 대결을 펼치는 이질적인 장면 등은 꽤나 자연스럽게 영화 속에서 연결된다. 대니의 방과 아브라의 방을 연결시키는 방식이라던가, 대니와 아브라의 행적을 자막으로 띄우는 방식은 <힐 하우스의 유령> 속 인물들을 기록하던 방식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느슨하지만 밀도 있는 총격전 시퀀스는 이 영화와 마이크 플래너건이 지닌 스타일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닥터 슬립>은 30년 전 제작된, 그리고 걸작이라 불리는 작품의 속편을 이제 와서야 제작할 때의 모범사례와도 같다. 전작을 이미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전작과 원작 소설 사이의 괴리를 메우고, 한 편의 재밌는 영화로 만들어낸다. 때문에 <닥터 슬립>을 보면서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 속 ‘샤이닝 장면’을 떠올린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스필버그는 <샤이닝>과 오버룩 호텔을 고스란히 가져와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활용한다. 영화 속으로 들어간 인물들은 재현되는 사건들을 마치 유령의 집에 들어온 것처럼 경험한다. <닥터 슬립>의 오버룩 호텔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버룩 호텔을 물론이거니와 <샤이닝>의 유명한 유령들은 영화 곳곳에서 재등장하고, 이는 <샤이닝>의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이자 테마파크가 된다. 그럼에도 <닥터 슬립>은 단순히 <레디 플레이어 원> 속 ‘샤이닝 장면’의 확장이 아니다. 어찌 보면 <닥터 슬립>은 큐브릭의 <샤이닝>이 제작될 당시와 일종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플래너건은 세트와 CG 등을 통해 얼마든지 재현이 가능해진 30~40년 전의 영화를 단순히 쇼트 단위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샤이닝>의 이미지들을 2019년에 불러와 확장시키거나 비튼 뒤 붕괴시킨다. 영화에 잭과 웬디 토렌스는 잭 니콜슨과 설리 듀발의 얼굴을 딥 페이크로 재현하는 대신, 닮은 배우를 데려와 사용했다. 동시에 <샤이닝>에서의 잭과 웬디가 등장하는 장면들이 아주 짧게 등장한다. 때문에 플래너건의 목표는 <샤이닝>과 오버룩 호텔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대신 플래너건은 <샤이닝> 이후를 충실하게 그려낸다. 전작에서 간과되고 원작에선 부각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주인공의 자리를 새로운 캐릭터인 아브라에게 내주면서 전작과 대니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점을 제시한다. 전작이 잭 토렌스만을 중심적으로 다루며 결국 미쳐버리는 인물을 다루었다면, <닥터 슬립>은 사건과 공간을 벗어난 트라우마를 기어코 극복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버룩 호텔은 관객에겐 테마파크이지만, 극 중 인물들에게는 어떤 극복의 계기이다.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의 환자들이 편히 잠들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대니에게 붙은 별명인 ‘닥터 슬립’은, 대니가 어떤 극복에 다가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마이크 플래너건은 계속해서 과거와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닥터 슬립>은 결국 <제럴드의 게임>과 <힐 하우스의 유령>의 연장선상에서, 플래너건 자신이 애정하는 큐브릭과 킹 사이의 화해의 장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펼쳐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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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 님의 리뷰
2019.11.11 11:42:45
‘샤이닝’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2시간 32분짜리 서비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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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1:34:55
영화 샤이닝은 재현했지만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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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님의 리뷰
2019.11.27 16:02:03
[아흔일곱번째리뷰] 닥터 슬립
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 오늘 본 영화는 바로 <닥터 슬립>입니다. 11월 7일에 개봉한 작품이면서 많은사람들이 기대를 한 작품이죠. 저 또한 많이 기대를 했던 작품이라 부푼 가슴을 안고 밤을 샌 상태에서 보러갔습니다. 몽롱한 상태였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을 하고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고, <샤이닝>을 보고 가신다면 영화의 재미는 증폭 할것입니다.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이전에 <썸니아>, <오큘러스>, <위자 - 저주의 시작>...등 여러가지의 '나름 흥행작'의 작품을 감독했었습니다. 이번 <닥터 슬립>은 두 번째 '스티븐 킹'소설의 내용을 영화화 했다고 하며, 세 번째 작품도 '스티븐 킹'과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많이 알지 못 하는 감독이지만, 저는 정말 저 세작품을 다 재밌게 봤기때문에, <닥터 슬립>도 정말 잘 봤습니다. 그리고 주연배우는 '이완 맥그리거'입니다. 그의 모습은 언제나 봐도 멋져...

- 비주얼

​<닥터 슬립>이 영화 <샤이닝>바로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순간부터 정말 저는 "와 이건 미쳤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표현했고, 잘 보여줬다고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CG도 정말 자연스럽고,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몇몇 장면에선 소름이 돋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 좋지는 않았습니다. 악당의 눈에서 빛이날때 살짝 촌스러워 보였지만 그것도 또한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가장 큰 미스는 바로 '과거'의 대니와 엄마의 배우가 너무 달랐다는 것입니다. 보고 조금 "아 조금만 더 닮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 연기

​'이완'의 연기는 저는 문제점을 잡을 수 없는 깔끔한 연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샤이닝'이라는 능력을 이용하는 연기과 혼라스러움, 두려움이 함께 공존하는 연기 다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건 바로 아역배우인, '카일리 커란'배우 였습니다. 이 아이는 정말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영화주연을 맡게 되었는데, 와... 정말 너무 잘했습니다. 아이이지만 정말 똑부러진 어른을 보는 듯한 그 기분... 똑똑하고 멋지고, 최고였습니다. 그 와중에 '레베카 퍼거슨'배우는 매력적이며 아름다웠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사실 두 배우들 보단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제 몫을 잘 해 줬던 배우라고 생각이듭니다. 무엇보다 '테일러 스위프트'닮았네요.

- 스토리

​자, 대망의 스토리 입니다. 155분 동안의 긴 러닝타임에선 가장 중요하고, 잘 짜야 하는건 바로 '스토리'이죠. 스토리,,, 스토리가 상당히 많이 점프컷 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보고 많이 이해가 안되고 "오잉?"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나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스티븐 킹'이 좋아하는 영화라고 했을때, 책의 원작을 헤치지 않고 만들었다는거 같은데... 그 만큼 표현도 좋지만 사투를 벌일때까지 아주 긴 시긴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기분도 들었고, 어렵지는 않지만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정말 놀랍고 대단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히어로 영화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 결론

​아주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제 주변에선 정말 쓰레기 같은 영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는 정말 재밌게 보았고, 홀렸습니다. 이 영화에... <샤이닝>을 보고 보시면 더 재미가 배가 될 것입니다. 그 만큼 영화도 정말 재밌고, 잔혹하면서도 '샤이닝 OST'도 극장에서 들을 수 있는 철호의 기회가 아닐까요?

상당한 분위기와 여러가지의 영상미로 저의 흥미를 돋궈주었고, 스릴과 재미를 한 번에 잡고 저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이 영화를 보았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초록색 신호등과 별점 4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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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혁 님의 리뷰
2019.11.25 00:24:14
호러를 버무린 능력자 배틀물
악역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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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12:17:32
전편과의 경쟁이 아닌 전편에 대한 팬서비스를 위한 속편.
주인공이 세명인데 모두 주연과 조연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흘러갈리가 없다. 특히 대니의 무려감은 영화 전반을 지배하며 활력을 빼앗는다.
서론이 너무 길어 본론이 시작될 때 이미 지쳐가고
빌런 집단의 많은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역할이 없고 너무나 쉽고 허무하게 사라져간다.
거기에다가 빌런을 막고자하는 주인공은 이미 사고가 끝난 후 빌런을 쫒으니 스릴과 텐션이 너무나 떨어진다.

마지막 공간 선택 등은 오롯이 이 영화 드라마가 아닌 전편의 팬서비스를 위한 영화로 전편의 광팬이 보기에도 민망하다. 속편을 원하는 제대로 된 팬들은 속편 자체에 드라마적 가치를 토대로 둔 영화를 원하지 그저 2시간 반 덩안의 전편의 팬서비스를 원한 건 아닐 것이다.

감독이 샤이닝과 닥터슬립 혹은 큐브릭과 킹 사이에서 오락가락. 갈팡질팡 한 결과 큐브릭의 샤이닝이 알마나 위대한 작품인가 동시에 킹의 큐브릭표 샤이닝에 대한 원망이 질투와 본인의 아집에 대한 결과임을 보여주는 것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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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님의 리뷰
2019.11.14 17:47:11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 <샤이닝>의 업적을 이어받은 멋진 후속작!
<샤이닝>이 세계관을 구축하는 프롤로그 였다면 <닥터 슬립>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느낌이다^^
(다만 “프롤로그”의 씹사기적 고퀄리티로 벨붕이 초래한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ㅎㅎ;;)

<닥터 슬립>은 <샤이닝>의 유산을 최대한 물려받으려 한 작품이다. 그만큼 전작의 설정이나 오마주들이 <닥터 슬립>에는 넘쳐나는데 반대로 <샤이닝>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닥터 슬립>을 3분의 1도 즐기지 못할 것 같은 우려도 함께 뒤따르고 있었다.
반대로 <샤이닝>을 봤다면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닥터 슬립>을 놓쳐선 안될 것이다.

혹, 진짜로 <샤이닝>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레베카 퍼거슨’의 존재감만으로도 <닥터 슬립>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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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디 님의 리뷰
2019.11.13 23:33:24
샤이닝 X 엑스맨 = 닥터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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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님의 리뷰
2019.11.12 15:27:56
닥터슬립 몰입감 최고 샤이닝과는 다른 공포 스펙트럼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40년만의 후속이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스티븐킹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마이클 플래너건이 디렉팅을 맡았다. 마이클 플래너건이 공포영화로써 믿을만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디렉팅했던 힐하우스의 유령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자신의 소설과 너무나 다른 연출로 인해 영화 샤이닝을 무척 싫어하기로 유명한 원작자 스티븐킹,샤이닝과 비교해보자면 샤이닝이 패쇄공포증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미쳐가며 심리적으로 무척이나 압박을 주는 공포라면, 닥터슬립은 소설에 좀 더 기본을 두고 있다. 초능력자들의 트라우마, 샤이닝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압박적인 긴장감 등은 몰입감 있는 공포영화로써 닥터슬립을 평가하게 한다.

샤이닝을 기대한다면 전혀 다른 공포 스펙트럼임을 말하고 싶다. 두 영화는 근원을 함께 하고 있지만 결이 다르다.

그러나 긴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다른 매력으로 푹 빠져서 보았다.하반기 본 영화 중 손꼽을만한 대작임에도 왜 이렇게 홍보하지 않나 의문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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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11.10 23:58:29
'샤이닝' 모르면 완전 노잼될 영화
영화 <샤이닝>(1980년)이 만약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렇다면 지금처럼 '숨겨진 고전 명작의 대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이 가설은 1997년 미국 ABC에서 미니 TV 시리즈로 방영된 <샤이닝>을 통해 풀어볼 수 있다. 원작자 스티븐 킹이 영화를 워낙 싫어한 나머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연출된 이 작품은, 영화보다 조잡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 그 후 스티븐 킹은 2013년 자신의 소설 <닥터 슬립>을 통해 두 번째 이야기를 작성했다. 아버지로부터 살아남은 아들 '대니 토렌스'(이완 맥그리거)의 성인 이야기를 다룬 것.

2019/11/10 CGV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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