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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티드 버드 (The Painted Bird)

드라마 / 2019

개요
드라마, 전쟁, 폴란드, 체코, 우크라이나, 169분, 청소년 관람불가, 2020.03.26 개봉
감독
바클라프 마호울
배우
페트르 코틀라르
하비 케이틀
우도 키에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줄리안 샌즈
배리 페퍼
알렉세이 크라브첸코
페트르 바넥
지트카 크반카로바
팀 칼코프
시놉시스
2차 세계 대전 동유럽. 유대인 소년이 전쟁을 피해 맡겨진다.
돌봐주던 아주머니가 갑작스런 사고로 죽자 소년의 시련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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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5%
3.24점
키노라이트 분포
3개
14개
별점 분포
리뷰
10

이규민 님의 리뷰
2020.03.30 21:52:47
그 시절 그 시대의 고통을 내가 감히 짐작할 수 있겠느냐만은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예술로 표현해내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소위 예술영화라고 칭하는데, 가끔 난 이런 작품을 접하면 그 "예술영화"에 대해 다시금 의문이 들고 질문하게 되고 회의하게 된다. 이렇게까지 묘사해야할 필요가 있는건지 그렇지 않고서 그의 저의를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것인지.

외면하지 않고 마주해야한다는 <조조 래빗> 속 대사처럼 <페인티드 버드> 또한 마찬가지이겠지만 과연 이를 직면하는 과정이 옳았는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요즘 흔히 영화를 한 단어로 표현하며 생긴 "XX 포르노"라는 말을 정말 안좋아하고 사용을 지양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생각이 안 떠오를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그냥 나에겐 그 앞에 XX 라고 관형/형용해야할 것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그저 뒤에 단어만 더 떠올랐으며 관람 후에 온 몸이 아파왔다. 의도한 흑백은 이 고통의 시각화를 단지 순화작용했다는 것말고는 없는데 이미 그자체만으로도 고통스러운 걸 어쩔까 싶다. 무엇보다 엔딩크레딧끝에 돌비애트모스를 보고 이걸 사운드까지 그렇게 들으면... 주저앉아버렸다. 생각이 깊어진다. 함부로 추천할 수 없기에 신중한 선택 후 관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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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20.03.29 00:07:02
'페인티드 버드'는 2차 대전 동유럽에서 갈 곳을 잃게 된 한 유대인 소년이 겪는 생지옥에 대한 이야기다. 3시간 가까이 되는 굉장한 러닝타임에 베니스 영화제에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여러가지로 각오를 하고 상영관에 들어갔는데, 정말 여러가지로 충격적인 영화였다.

국제 씬까지 진출하는 경우들만의 특징일수도 있겠지만, 동유럽 영화들은 필름 촬영을 많이 선호하고, 그 안에서도 흑백 촬영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듯하다. 이 영화의 흑백 영상미는 굉장하다. 거의 포스트-아포칼립스와도 같은 절망적이고 황량한 풍경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필름의 질감과 흑백 촬영이 주는 더럽우면서도 차갑고 생기없는 톤은 환상적이다. 여기에 아나모픽 렌즈는 얕은 초점 클로즈업에서 특유의 날카롭게 선명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일부 씬에서 살짝 보이는 가장자리의 희미한 비녜팅은 영화에 현실을 초월한 듯한 악몽 같은 퀄리티를 더해준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서스펜스와 공포와 드라마를 영화의 구도 속에서도 충분히 전달이 됐는데, 대사가 굉장히 적고 시각적 스토리텔링 위주로 진행되는 작품인만큼 감독의 연출력이 굉장히 빛을 발했다.

영화의 이야기는 묘하게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을 닮은 면이 있다. 계속 보호자에 보호자를 전전하며 표류하는 주인공을 따라가면서 끊임없이 불행이 누적되는 잔혹한 이야기라는 점이 그렇다. 물론 가장 중요한 차이가 있다면 이 영화는 현실적인 배경과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일 것이다. 2차 대전동안 나치 치하 뿐만 아니라 소련군 지배 하에서도 여전히 끊이지 않은 반유대주의와 혐오와 학대의 사슬이 한 아이를 깊숙한 곳까지 파괴해가는 끔찍한 오디세이 속에서, 영화는 갇혀살며 생존하거나, 아니면 자유롭게 나와 살해의 위협을 받아야하는 "색칠된 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아역배우 페트르 코틀라르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다만, 거의 3시간동안 계속 끔찍해져가는 아이의 경험을 경악하며 보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의 충격적인 내용들이 메시지 전달을 위한 충격 요법의 기능을 넘어선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말해, 수위와 양이 과해서 고문 포르노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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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익 님의 리뷰
2020.04.21 16:31:40
지옥을 바라보는 마지막 필터
영화가 전쟁을 희망적으로 바라본다고 해도 고통을 제하고 다루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명분과 승패, 그 영향이 어찌 됐든 죽어나가는 사람은 있고 그것이 야기한 혼란에 휘말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페인티드 버드>는 전적으로 그 고통과 혼란에 집중하는 영화다. 영화의 원작인 저지 코진스키의 동명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 밝혀졌다 거짓으로 들통나는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어쨌든 2차대전 당시 있을 법한 지옥도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니 그럴 만도 할 것이다.(원작의 경우 작가의 친구인 로만 폴란스키의 어릴 적 경험에 다수 모티프를 가져왔다고 했다. 그러니 어쨌든 현실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영화화된 <페인티드 버드>는 그 지옥을 흑백이라는, 지옥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필터로 삼아 담담한 척 쳐다본다. 매우 고통스럽게.


영화는 소년[페트르 코틀라르 분]이 전시에 부모와 떨어지고 집을 잃게 되면서 하게 되는 떠돌이 생활을 그린다. 여러 사람에게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는 이 영화는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죄악을 다룬다. 당장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또래 아이들의 폭력부터 인종과 종교를 앞세운 차별과 폭력, 성폭행과 불륜, 힘을 앞세운 학살과 갈취 등 2차대전 동유럽을 배경으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지옥도를 그려낸다.



단순히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 자체도 대담하지만 이를 담아내는 방식 역시 대담하고 한편으로는 영리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흑백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무자비한 폭력을 그저 담담하게 담아낸다. 굉장히 높은 수위의 폭력이 등장하고 이를 목격하는 시선이 아이라는 점에서 정말 잔혹한 이 영화를 바라볼 수 있는 필터로 사용하는 것 같고 흑백을 통해 그 삭막함을 더해 보다 건조하게 이를 바라도록 유도해낸다. 영화의 구성 역시 소년이 맡겨지는 인물에 맞춰 막을 나누고 있고 그 인물들에게 한 가지씩의 죄악을 부여하여 마치 단테의 [신곡]이 지옥을 묘사하듯 구조적으로 전쟁 속의 죄악을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 내내 채운 것 역시 그 죄악이 주는 고통을 느끼도록 하지 않나 싶다.



대사를 최소화하고 연출로 밀어붙이는 이 영화의 특징도 보이는 것, 들리는 것(말이 아닌 소리들)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영화 초반 등장하는 불륜 의심 장면을 들 수 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침묵 속에 세 인물의 교차하는 눈빛만을 잡는 타이트한 쇼트로 구성된 씬은 이후 등장하는 행동들의 충격을 더해준다. 더군다나 영화 내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면 음악도 없기 때문에(영화 중후반부, 술자리에서의 음악과 같은) 이러한 연출은 영화 안에서 보이는 것을 보는 더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낸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채운 영화는 마지막에 이르러서 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지옥을 경유하는 기나긴 여행 끝에, 마침내 누구도 알지 못했던 소년의 이름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막은 이전 막들과는 조금 궤가 다르다. 이 지옥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다가 영화 후반부, 소년을 성폭행한 여성에게 간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을 데리고 있던 저격수에게 '당한 만큼 돌려줘라'라는 교훈을 배우고 난 뒤, 마지막 막이 오르고 소년은 이윽고 살인을 저지른다.



그 이후 등장하는 것이 소년의 아버지, 그리고 소년의 이름이다. 우리가 영화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전쟁 이전 소년의 정체성이 덜컥 등장하는 것이다. 단순히 정체성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는 소년을 데리고 어딘가를 향하는 버스를 타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분명 가족과 함께하고 떠돌지 않아도 되는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영화는 마지막, 소년의 눈빛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영화는 단순히 지옥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전쟁 이전의 소년과 지금의 소년을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가'를 물으며 영화는 지옥이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으로 나아가 마무리한다.


참 지독한 영화다. 앞서 언급했듯 영화가 묘사하는 폭력의 수위도 높고 그 종류도 방대하며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잘 연출된 영상을 무려 세 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채워 놓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지독하게 느껴진다. 당연히 보기 편안한 영화는 아니고 거부감이 드는 영화지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는 아주 잘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2차대전을 다루는 영화는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이를 다루는 방식은 참 다양하게 등장하겠지만 <페인티드 버드>는 그 '절망편'의 입장에서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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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00:51:36
'페인티드'라는 건 저절로 생겨난 얼룩이 아니라 필히 누군가 손에 쥐고 칠했다는 뜻. 다수의 눈에, 그리고 약자의 눈에 더 잘보이는 색이 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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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님의 리뷰
2020.04.11 00:15:31
컬러였음 어쩔...

남자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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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23:18:39
잔혹한 흑백,소년을 집으로 이끌다
악마로 불리운 소년은 이미 악마로 구성된 집단에서 벗어나보려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지옥의 끝으로 내몰리다.
판타지스러운 전반부보다 현실 세계인 후반부로 갈수록 중심을 잃고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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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님의 리뷰
2020.04.08 17:51:59
[백열다섯] 페인티드 버드
​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따듯합니다. 따뜻해졌지만 아직도 어딘가 춥고 시리지 않나요? 정말 집에만 있으면 사실 많이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무엇보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하면 어느순간부터 제가 시체인건지 살아있는건지... 정말 어리버리 할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일들이 가득하죠. 많아요. 그래서 학교에 가고싶어요. 그런데, 집으로 가고싶어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집 나가면 개고생 이라고 했지만, 모든 곳이 그냥 개고생보다 더더욱 심한 일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 성장하고 달라지는 그 소년의 이야기. 바로 <페인티드 버드>입니다. <페인티드 버드> 영화는 제가 예전부터 정말 기다려 왔었던 작품뿐만이 아니라, 상당히 들어오기 전 부터 많은 말들이 오갔던 영화이면서, '정말 충격적이고 난해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말에 정말 더더욱 큰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츨라프 마르호울' 감독의 작품이고, <아메리카>, <그라피티> 에서 조연으로 2008년 <전장의 묵시록> 영화를 감독하였고 그의 두 번째 작품 <페인티드 버드>가 나왔습니다. 소설책 원작이 있는 영화이면서,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여러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더욱 놀랐던건, 이 영화는 정말 두 눈을 비비고 다시보니 '선녀'같은 배우 캐스팅이 있었스비다. '스텔란 스카스가드' 도 나오죠. 누구신지 아시나요? <그것>에 나왔던 배우 정말 얼굴이 잘생긴 광대 '빌 스카스가드'의 아버지 입니다. '하비 케이틀', '줄리안 샌즈', '배리 페퍼', '우도 키에르'...등 여러 배우생활을 정말 정말 많이하셨던 배우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페트르 코틀라르'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습니다. 사실상 아역배우 말곤 모두 ... 조연이죠. 카메오 수준이죠 정말.

비주얼

​사실 정말 놀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정말 큰 논란 사이에서 '극찬'과 '혹평'이 아주아주 갈라지게 명확하게 나올 영화입니다. 정말 영화가 긴 만큼 여러가지의 장면들과 놀라운 장면, 슬픈 장면, 비극적인 장면과 행복한 장면까지 세세히 보았는데, 동물을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부터 해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리얼'을 추구한 영화가 아닐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CG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면 정말 상을 탈 영화고, 모든게 CG가 아니라 정말 리얼 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를 만든 스테프들한테 아파트라도 사줘야 할 만큼 정말정말 대단합니다. 특히나 아이배우한테는 더더욱 많은것을...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네요.

상당히 잔혹하고 복잡한 모습이 정말 보기에는 힘든 장면들이 많이 담겨있는 충격적인 영화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결코 못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그 만큼이나 시대적 배경을 잘 묘사를 했고, 정말 인간이라는 무서움은 어디가나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변하는 눈빛과, 어른들의 알 수 없는 행동까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무빙도 역시 좋았습니다. '하이 - 로우 앵글' 부터 시작을 해서 앞 뒤로 움직이는것과 롱테이크, 인물의 중심으로 한 장면과 장면의 전환도 역시 편집을 잘 했습니다. 어설픈 전환보단, 점알 여운이 남게끔 천천히 넘어가는 페이드 아웃을 이용한게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

​이 영화의 연기는 모든 사람들을 다 통틀어서 말하겠습니다. 정말 나오는 사람마다 연기경력이 있는 배우들이다 보니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른들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소년' 바로 '페트르 코틀라르' 배우입니다. 이 아이는 정말 상을 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는 정말 겁도많고 정말 상당히 많은 폭력과, 비난을 당하면서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갑니다. 정말 말을 더 못할정도로 이 아이는 정신적인 피해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될 정도로 연기를 너무너무 잘 해줬습니다.

스토리

​이 영화의 이야기는 '소년'의 고난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결국 부모님을찾아 집으로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상당히 그 집까지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과 고통과 슬픔, 분노가 있었을까 하는것과 아이가 집으로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것을 보고 성장을 하는지. 그리고 성장하는 동안 얼마나 주변환경 영향을 끼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특이했다고 하면, 아이의 이름이 안 나옵니다.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서야 나오게 되죠. 그런 궁금증과 아이가 과연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정말 길었기에, 많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지만, 너무 TMI적인게 아니라 너무 조용하고 공허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 다음장면까지 가는데 많이 지치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결론

​이 영화는 170분 이라는 긴 시간동안 버티고 볼 영화가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두 번이나 봤으니까요. 처음에는 정말 보기 힘들었던 장면에 많이 힘들었지만, 두 번째로 볼땐 눈을 떼지않고 다 봤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서사적인 영화이면서 상당히 난해하고 충격적인 영화입니다. 남들에게 추천은 못하는 영화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보았고,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그 소년의 고난을 볼때마다 정말 심장이 터질듯한 그런 서스펜스도 있었으며 정말 힘이들게 본 작품입니다. '추천은 못하겠지만 정말 이 영화를 만든 감독님과 아역배우 '페트로 고틀라르' 배우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드리고 싶습니다.

배우와 감독님, 모든 스탭분들까지 박수를, 이 영화에 축복을! 그리고 아쉽지만 추천은 못하겠지만 저에게 엄청난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4점과 초록색 신호등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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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20.04.05 13:17:45
시대가 만든 빌런들... 총과 칼을 제외하고도 인간은 다양한 사악한 방식을 사용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라 소설이 얼마나 더 세게 묘사했는가 예상이 갈 것 같네요. 흑백 영상에 불친절한 설명이 많지요. 소년의 이름은 알 수 없고 과묵하다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상황도 맞이하죠. 한 시간이 지나야 소년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좋은 어른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죠. 새장수가 색을 입혀 다른 새들과 왕따를 만드는데 사실은 그 역시 좋은 어른이 아니죠. (이 영화의 제목이 '페인티드 버드'인 이유이자 유난히 새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출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색을 입히는 어른들로 인해 소년도 결국 삐뚤어지기로 결심한게 아닌가 싶군요.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에서 소년 역을 맡은 페트르 코틀라르는 촬영종료 후 심리치료를 받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장면장면이 어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들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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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정 님의 리뷰
2020.03.31 06:37:02
색칠된 새로 번역되는 이 영화는 유대인 요스카가 전쟁통에 맡겨졌다가 다시 부모를 찾아 길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면서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조명해보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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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패럿(?)같은 동물을 들고 뛰다가 동네 아이들에게 빼앗기고, 보는 앞에서 산채로 불태워져 고통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요스카가 지켜보는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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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된 새라는건 어쩌면 이질적이면서 무리에 섞이지 못하는 새를 말하는데 영화에서 새를 잡아 팔기도 하고, 키우기도 하는 사람이 새를 페인트칠을 해서 그 새의 무리에 날려보내니 그 무리들이 색칠된 새를 다른 종류라 생각하고 무자비하게 공격하여 결국은 죽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요스카의 모습이 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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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어울리지 못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뭔가 되게 하자(?)가 있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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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과 무자비함으로 무장한 이 영화는 무방비상태로 접했다가는 트라우마를 겪을수도 있을만큼 장면 장면이 적나라하고, 잔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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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뒤로 갈수록 요스카가 세상 사는 법을 터득한듯 하고, 이젠 혼자인가 체념이 시작될 무렵에 드뎌 아빠를 만나게 되면서 엔딩을 정말 아무일없이 평온하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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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난 괜히 유럽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지더라는..
저렇게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그게 민족성인가 싶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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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영화를 보는 내내 요스카가 너무 안스러웠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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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님의 리뷰
2020.03.28 15:07:59
당최 공감할 수 없는 고통 포르노의 나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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