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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언덕길의 아폴론] 후기 - 오글로맨스 너무 심한거 아니야?
한 줄 평 : 미숙한 것은 알겠지만 도를 지나친 오글거림 별 점 : ★ ★ ☆ ☆ ☆ ■ 언덕길의 아폴론은 어떤 영화인가? 재즈를 통해 단 하나뿐인 첫사랑과 잊지 못할 우정을 담은 청춘 로맨스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코다마 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데 이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여, 스크린으로도 만들어지게 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느껴왔던 달달하고 순박한 이미지를 느껴보고자, 보게 되었는데 실사화 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딴판이었다. 대만과 한국의 청춘로맨스 스타일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멀었고,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오글거림의 사랑이야기라서 원작을 본격 찾아보고 싶게된다. ■ 일반인 갬성으로는 납득불가 . . . 보통 로맨스물 하면 죽어있던 연애세포를 살릴만큼의 달달함과 첫사랑에 대한 추억 그리고 안타까운 타이밍 등 한정된 소재로 돌고도는 스토리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탓인지 이번 영화만큼은 공감도 웃음도 전혀 나질 않았다. 각 국가마다의 문화와 특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도저히 일반인 갬성으로는 이번 작품은 오글거림에 뛰어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로맨스와 감동에 헛웃음만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으로 원작이 어떻길래 이럴까 싶었어요. 최근에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정도로만 작품이 나왔어도 그냥저냥 봐줄 만 했을텐데 억지로 감정을 불어넣어 별로였습니다. ■ 풋풋함에 속아주고 싶지만 개연성도 한숨만! 청춘로맨스 소재인 만큼 최대한 학생의 감성으로 영화를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개연성은 산으로 가버리고 감정은 바다로 가버린 상황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무척이나 어려웠네요.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고나서 대만영화들이 '청춘로맨스' 소재를 갖고 얼마나 잘 만드는지 뼈저리게 느꼈네요. 원작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모두 보신 매니아분들은 그저 좋으시리라 생각되지만, 경험을 못한 사람으로서는 극장에서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