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씨네소울
2024.04.11
스포일러 주의!
영화 씬 정보 출연진 평점 리뷰 결말 후기 스포 쿠키 충격적인 반전 한국 오컬트 좀비 호러영화
영화 <씬> 줄거리 리뷰입니다. 우선 제목인 <씬>(Sin)은 '죄'라는 뜻입니다. 장면(Scene)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씬>의 오프닝은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주행 중이던 경찰차 한 대가 인근 산속에서 한 발의 총성을 듣고서는 형사 한 명이 자신의 총을 꺼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건을 쓴 사람이 누군가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이 장면은 영화 <씬>의 중후반부의 시점으로 하기 내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귀기울여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이후 작품의 주인공인 시영(김윤혜)이 커피숍에서 어떤 아이가 시영의 테이블을 치고 지나가게 되는데, 이로인해 뜨거운 커피를 옷과 팔에 쏟게 된 시영은 육두문자를 내뱉지만 이내 참아 버리는데요. 이후 시영은 한 영화사 감독과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이 감독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인물이라 평가되는 인물로 그의 이름은 휘욱(박지훈)입니다. 긴장한 시영은 휘욱에게 별다른 장기가 없다고 하는데, 휘욱은 시영을 합격시킵니다. 바로 그녀의 춤 때문이었죠. 이후 시영은 영화촬영을 위해 서울에서 순천으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다왔을 때 즈음해서 택시에서 내리려 하는데 기사는 미터기를 지금까지 켜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 안 켰냐는 질문에 기사는 왕복 비용이 뻔하다며 미터기를 켜나마나하다고...그런데 이때 갑작스레 나타나는 어떤 여성. 이 여성은 영화 스태프였습니다. 이렇게 촬영 시작 전부터 기분 나쁜 일들이 계속된 시영. 그녀는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휘욱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영화에 캐스팅된 인물이 자신 혼자 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시영과 선후배 사이로 지냈던 채윤(송이재)이 그녀를 반겨주는데요. 이 둘은 과거 같은 학교에서 연기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고, 시영과 채윤은 각각 다른 곳에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채윤은 옥상 촬영장에서, 시영은 빈 교실에서 말이죠. 참. 영화 속 촬영장은 폐교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김윤혜 배우와 송이재 배우의 춤솜씨(발레)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아마 이 영화 속 명장면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둘이 춤을 교차하면서 추는 장면을 꼽겠습니다. 그러던 중 옥상 환풍기 소리 때문에 촬영이 진행되질 않자 조감독은 아까 그 여성 스태프에게 지하로 내려가 환풍기를 끄라고 지시하는데요. 지하실에 도착한 이 여성은 신기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벽에 그려진 어떤 문양과 글씨였죠. 마치 어떤 의식(강령술, 구마의식 등)에 사용될 법한 것을 말이죠. 옥상에서는 여성 스태프가 올라오지 않자 다른 남성 스태프를 보내게 되는데, 내려오던 남성은 올라오던 이 여성 스태프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갑자기 송곳으로 그의 목을 마구 찌르기 시작하는데요. 마치 무언가에 빙의된 마냥 이 여성은 그대로 옥상으로 돌진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옥상 벼랑끝에 서서 땅으로 스스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선배 스태프 한 명이 너무 놀라게 되는데, 더욱 놀란 것은 이 여성이 죽지 않고 좀비처럼 살아난 것이었고, 더더욱 놀라운 건 옆에 있던 그 선배를 마구 물어뜯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옥상에서 촬영하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격했다는 것이죠. 좀비가 된 여성은 다시 옥상으로 올라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옥상 촬영팀은 문을 잠그기 시작하는데요. 하필 신고전화를 하기 위해 전화기를 꺼내보지만 그 지역에 있는 그 누구의 전화도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즐기며 웃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감독 휘욱이었습니다. 그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몇몇 스태프들은 아래로 내려가야겠다며 옥상문을 열어 1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까 여성 스태프에게 송곳으로 찔려 죽은 조감독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이미 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죠. 그를 피해 스태프 몇몇과 시영, 채윤은 1층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1층에 있던 다른 좀비들이 나타나 도주하던 과정에서 채윤은 넘어졌고, 시영은 자신이 살기 위해 스태프 한 명과 차를 타는데 성공하는데요. 좀비들이 이 차량 위에 붙어서 진로를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물리치고 후문으로 도망치려던 중 오프닝에서 등장했던 두건을 쓴 사람이 이 차량에 총을 쏘기 시작하면서 차량은 나무를 들이 받게 되죠. 정신을 차린 시영은 밖으로 나와 좀비들로부터 피해 인근의 컨테이너 박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차량을 몰았던 스태프는 좀비떼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시영이 숨은 컨테이너 박스 안엔 다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감독 휘욱이었죠. 그는 옥상에서 내려올 때도 고프로를 이용하여 실제 상황을 촬영하고 있을 정도로 광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역시 배터리를 갈아가며 촬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시영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미친 놈이라 하죠. 하지만 둘이 하나보다 나았기에 시영은 휘욱을 돕기로 합니다. 그리고 휘욱은 시영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휘욱은 어떤 늙고 돈 많은 투자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영화 제작을 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그 투자자로부터 휘욱은 어떤 한 영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게 되는데, 영상 속에는 다름아닌 강령술 의식이 담겨져 있었어요. 즉, 죽은 자를 다시 부활시키는 의식이 담긴 영상이었죠. 이에 흥미를 느낀 휘욱은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일들을 촬영했던 것입니다. 고프로까지 동원해서 말이죠. 그런데 휘욱이 컨테이너 박스문을 열자마자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총을 쏜 사람은 다름아닌 경찰이었습니다. 경찰은 시영에게도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에 등장했던 형사 역시 컨테이너 박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아마도 제 생각엔 경찰들이 총소리를 듣고 이 산속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 지역 조직폭력배를 잡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시영이 밖으로 나왔을 때 두건을 쓴 많은 사람들이 경찰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시영은 이 상황을 틈타 도주하게 되는데, 중간에 아까 넘어져 좀비에게 죽은 줄 알았던 채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근처 주요소에 들러 물도 마시고, 화장실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요. 채윤은 시영에게 직접 생수통을 건넵니다. 이후 시영은 약에 취한 듯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하죠. 영화 <씬> 결말입니다. 그런데 이때 채윤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게 됩니다. 약으로 진정을 시켜 놓았으니 지금부터는 당신 몫이라며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던 채윤. 이후 시영은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아까 그 주유소가 아닌 학교 대강당 같은 곳에서 의자에 온몸이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두건을 쓴 많은 사람들. 게다가 그들 중 한 명이 시영에게 다가가 무슨 말을 꺼내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두건을 벗어보이는 이 사람. 이 사람은 다름아닌 윤회장(이상아)이었습니다. 윤회장이란 인물은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보여지는데요. 윤회장이 바로 휘욱에게 영상을 보냈고, 그의 영화촬영 제작비를 대준 인물이기도 하죠. 그런데 윤회장이 왜 이런 짓을 꾸몄냐하면...9년 전 과거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실 9년 전 윤회장의 조카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를 듣고서는 멈춰서 있다가 그를 향해 돌진하는 택시가 그를 치여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되죠. 그런데 그 조카라는 남학생을 좋아했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지금의 시영이었죠. 하지만 남학생은 시영의 사랑을 거부했고, 다른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때부터 시영의 본격적인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그렇습니다. 시영은 처음부터 '악마'였습니다. 그녀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남의 얼굴로 변장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할 때 윤회장의 조카와 키스를 나누던 여학생의 얼굴이 바뀌게 되는 장면이나 시영의 어머니 품 안에 안겨 있는 여학생의 얼굴이 바뀌는 장면 등이 그러하죠. 그리고 당시 뉴스 보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많은 10대 청소년들의 죽음에 대한 사건까지 보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영은 친구들로부터 악마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데요. 이때문에 시영은 어려서부터 자주 전학을 다니곤 했죠. 그렇다면 채윤은 누구였을까요? 채윤은 무당의 딸이었습니다. 즉, 신딸이라고도 하죠. 채윤은 시영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고, 악마를 없애기 위해서는 산 사람으로 부족하다며 죽은 자를 깨워 그녀에게 대항시켜야 할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누구에게? 윤회장에게 말이죠. 그렇습니다. 애초부터 이 영화촬영은 채윤과 윤회장의 공조였던 것이죠. 윤회장 조카의 장례식 당일, 옥상에서 또 한 명의 사람이 스스로 떨어져 목숨을 끊습니다. 바로 조카의 어머니이자 윤회장의 친동생이었죠. 윤회장은 9년 동안 조카와 동생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채윤과 접촉했고 가장 자연스럽게 시영을 죽이기 위해 영화촬영이란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윤회장은 이 모든 것을 묶여 있는 시영에게 말했고, 총을 가슴에 한 방 쏘게 되는데, 그녀는 죽지 않았습니다. 살려달라는 시영의 말에 윤회장은 부하들에게 건물을 모두 태우라고 지시하죠. 그리고 이때 무당복을 입고 옥상에 있던 채윤과 만나게 된 윤회장. 이후 채윤은 아래로 내려가던 중 옥상에서 총성 한 방을 듣게 되는데요. 아마도 윤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시영은 좀비떼들에게 둘러싸여 결국, 끝내 목이 잘려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영화가 여기서 끝날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사실 의자에 묶여 있던 건 시영이 아니라 채윤이었습니다. 이는 주유소에 채윤과 시영이 있었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시영에게 약을 주입한 채윤은 윤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었고, 쓰려져 있던 시영은 이 모든 내용을 듣고 있었죠. 그리고 마구 욕을 해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채윤이 소화기로 시영의 얼굴을 부수려는데, 갑자기 시영이 깨어나 능력을 사용하게 되죠. 이 과장에서 시영은 자신의 얼굴을 채윤으로 위장합니다. 그리고 아까 옥상에 있던 채윤 역시 사실은 시영이었죠. 묶여 있는 사람은 당연히 채윤이구요. 채윤은 정말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채윤의 얼굴을 한 시영은 채윤의 머스탱을 타고 채윤의 집에 도착합니다. 욕실에서 목욕을 한 뒤 전신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는데...거울 속 얼굴은 채윤이 아닌 시영이었죠. 사실 중반부에 시영의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영은 교통사고를 겪은 후 망각장애를 판정받았는데요. 결말부에 모든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어머니가 정신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시영이 일하는 곳에 도착하여 차로 어디론가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적한 밤길에서 도로난관을 그대로 부딪혀 버리게 되는데요. 바로 시영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 시영의 정체가 악마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시영은 살아남았고, 그 주위의 전신주 등이 모두 꺼지더니 시영의 눈동자가 흔히 악마의 눈동자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동공을 나타내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즉, 어머니는 지극히 정상이었어요. 그리고 두건을 쓴 사람들의 정체는 시영으로부터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로 추정됩니다. 마치 <친절한 금자씨>에서 최민식에게 죽은 아이들의 부모처럼 말이죠. 채윤의 얼굴에서 다시 시영의 얼굴로 돌아온 시영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영화가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쿠키 영상 같은 영상이 하나 등장하는데요. 바로 채윤이 모셨던 무당인 '경화'(이항나 배우)의 등장 장면이었습니다. 채윤은 그녀의 신딸로 시영을 죽이기 위해 죽은 자를 부활시키겠다고 하지만 경화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윤은 경화의 길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겠다며 지금까지 윤회장과 공조한 것이었죠. 채윤의 시체는 태워졌고, 경화는 바다에 그녀의 갈린 뼈를 뿌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엔 남자 신부도 참석하고 있었는데요.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만남이라...신선했습니다. 이렇게 영화 <씬>의 결말은 마무리됩니다. 영화 <씬> 후기입니다. 오래간만에 만족스러웠던 한국 오컬트 호러 영화였습니다. 비록 중간에 좀비의 등장이 다소 어수선했지만 죽은 자를 부활시켜 산 사람인, 아니 악마인 시영에게 대항시키려는 기획 의도는 매우 신선했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결말부에 등장하는 이항나 배우의 등장과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시영의 모습으로 봤을 때 후속작이 꼭 나왔으면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플롯의 구성이 다소 번잡스럽기는 했지만, 이 정도 예산에 이 정도 수준의 오컬트 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게다가 김윤혜 배우와 송이재 배우의 재발견은 저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로 드라마 장르 중심으로 조연 역할만 하던 김윤혜 배우의 색다른 모습과 오컬트 장르에 잘 어울리는 외모, 그리고 장르에 대한 연기의 이해도 역시 높게 평가할 만한 지점이었습니다. 김윤혜 배우와 더불어 송이재 배우 역시 놀랍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 SNL에서 본 게 전부라 배우인지조차 몰랐습니다. 박소담 배우와 비슷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유명세를 탔었던 기억은 있었지만, 극중에서 보여준 춤 실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게다가 연기력까지 더해서 말이죠. 보는 내내 박소담 배우가 출연한 <검은 사제들>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결말부에 모든 것을 토해낸 쏟아 부은 느낌입니다. 점프 스케어와 극의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을때 갑자기 좀비를 등장시켜 분위기를 전환시키더니(정확히는 분위기를 잡쳤다고 해야 할까요?), 큰 반전 하나로 뒷심 좋게 마무리한 영화 <씬>은 저평가 되어서는 안될 영화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의 출연과 저예산 때문에 B급 영화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돈만 쓰고 재미없는 양산형 호러 영화들보다 몇 배는 좋은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상아 배우의 출연 역시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었을 정도로 여자 조폭 두목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정말 탑 오브 더 탑 배우였었죠.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도 간혹 보고는 했었는데, 스크린에서 만나 본 이상아 배우는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착장과 외모 모두 소화력이 우수했습니다. 휘욱 역의 박지훈 배우 역시 많은 드라마 작품들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던 배우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번 영화 <씬>에서 그의 분량을 좀 더 많이 배정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점입니다. 연기야 워낙 인정을 받은 배우이니까요. 영화 <씬>은 오컬트 + 좀비물의 결합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오컬트 비중이 좀비물의 비중보다 높아 영화 전체를 좀비영화로 오해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시영이 어린 시절 사용했던 악마의 능력을 좀 더 비중있게 다루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남긴 작품이에요. 채윤이란 캐릭터는 제 역할을 다 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영이란 캐릭터는 악마의 재능을 거의 등장시키지 않았거든요. 영화 <씬>의 시놉으로 예산과 인지도 높은 배우들의 출연이 가능했다면 아마도 <파묘>와 견줄 수 있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인데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오컬트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반가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지금까지 영화 <씬>의 줄거리 리뷰, 결말,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