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에 반대하던 병조판서 양원을 제거한 조소흠은 양원의 일가를 몰살하고 그의 딸과 아들을 살려두어 국경으로 데려가게 하였다. 이는, 남은 양원의 병사들이 양원의 심복인 주회안을 따를 것을 우려하여 그를 유인하여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국경 근처에서 양원의 두 아이를 구해낸 주회안의 애인 구모언과 무림 협객들은 주회안과 합류하기로 한 용문객잔에 도착한다. 이곳 여관의 안주인인 아름답고 요염한 금양옥은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을 잡아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는 도둑패의 우두머리다. 그녀는 이곳에 온 주회안에게 매료되어 그를 유혹하는데 혈안이 된다. 한편, 주회안 일행은 폭우로 인한 날씨 때문에 바로 떠나려던 계획이 좌절된다. 한편 용문객잔에는 조소흠의 부하들도 투숙하여 주회안 일행을 감시하고 궁수 부대가 올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으려 한다. 이를 안 주회안은 밖으로 나가는 비밀통로를 알아 내고자 금양옥과 거짓 결혼식을 올리는 계략을 꾸민다. 마침내 피바람이 몰아치고, 부상으로 사막 속으로 사라져 버린 구모언의 희생 끝에 주회안은 금양옥의 도움을 받아 조소흠을 물리치고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