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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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96.1% (935명 평가)

별점 3.9/5 (102건 리뷰)

시청 정보 업데이트: 2026년 10월 22일

사랑의 블랙홀
사랑의 블랙홀
15+
·1993
·영화
·101분
·멜로/로맨스
, 서사/드라마
, 코미디
, 판타지

96.1

%

·

기본정보

자기 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는 매년 2월 2일에 개최되는 성촉절(Groundhog Day: 경칩) 취재차 PD인 리타, 카메라맨 래리와 함께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 마을로 간다. 봄을 대표하는 2월 2일인 이날은 우드척(Woodchuck: Groundhog)이라는 다람쥐처럼 생긴 북미산 마못(Marmot)으로 봄이 올 것을 점치는 날이다. 목적지에 도착할 필은 서둘러 형식적으로 취재를 끝내지만 폭설로 길이 막혀 펑추니아로 되돌아온다. 다음 날 아침, 낡은 호텔에서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되고, 분명히 성촉절 취재를 마쳤건만 축제 준비로 부산한 마을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자신에게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린 필은 특유의 악동 기질을 발휘해 여자를 유혹하기, 돈가방을 훔치기, 반복되는 축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도 하루이틀, 절망한 필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다음날이면 항상 침대 위에서 잠이 깬다. 그에겐 죽음이 아닌 성촉절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관전 포인트

40대가 선호해요

출연진/제작진

리뷰 & 평점

3.9

리뷰 평점

93%

로튼토마토

8.0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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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루프 라는 소재, 즉 특정 시간에 갇혀서 반복되는 이야기는 종종 영화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소재다. 대표적으로 최근 우리나라 영화였던 '하루' 그리고 '해피데스데이' '7번째 내가 죽던 날'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소스코드' 같은 영화들이다. 이런 영화의 사실상 원조 역할을 한 작품이 '사랑의 블랙홀'이다. 보통의 타임 루프 영화가 액션이나 스릴러인데 비해서 '사랑의 블랙홀'은 코믹 드라마다. 자기만 아는 속물인 기상 리포터 필(빌 머레이)는 성촉일을 맞이하여 펜실베니아 펑추토니라는 마을에 가게 되고 하루 동안의 일정이었지만 폭설로 발이 묶이게 되고 할 수 없이 하루 더 머물게 된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게 되니 놀랍게도 동일한 하루가 반복되는 것이었다. 그런 식으로 매일 매일 필은 '성촉일'이라는 하루에 완전히 갇혀 버린다. 만화같은 내용이지만 타임 루프의 소재를 매우 적절히 잘 이용한 수작이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지겹게 반복되는 하루, 처음 며칠동안이야 그냥 벙벙하기도 하고 신기롭겠지만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이 지속되면 대부분 미쳐버릴 것이다. 영화속에서의 필의 상황도 그렇다. 결국 그는 돌아버리기 직전까지 가고, 자포자기 하게 되고...자살도 시도한다. 그런데 어떤 방법을 써도 빠져나갈 수 없다. 필의 각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체념보다는 성찰의 중요함, 주어진 위기를 기회로 쓰는 것에 대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필은 '매일 죽는 남자'에서 '매일 거듭나는 남자'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결국 하루라는 시간을 얼마나 의미있게 쓸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웃음과 성찰, 교훈 그리고 따뜻함까지 던져주는 이 영화는 특정 소재를 멋지게 잘 이용한 재미난 작품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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