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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The Snob)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한국,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2.12 개봉
감독
신아가
이상철
배우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유재명
시놉시스
애인 김형중(심희섭)과 동거중인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은 동료 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모사한 작품에 떡하니 <표절1, 2, 3, 4...>란 제목을 붙여놓고 '차용미술’이란 말로 포장해 팔아먹고 산다.

원작자들로부터 소송이 끊이지 않는 그녀에게 큐레이터 서진호(송재림)는 촉망받는 작가들만 참여한다는 유민 미술관 특별전을 제안하며 잠자리까지 갖는다.

이런 우정 앞에 고등학교 동창 탁소영(옥자연)이 나타난다.

소영은 우정의 양다리 비밀을 빌미로 우정의 애인을 꼬셔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세 사람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한편, 형중은 이 사실을 덮어둔 채 유민 미술관 팀장으로 들어가 선우정, 서진호를 압박한다.

원하는 속내를 감춘 네 사람, 그리고 총감독 유지현(유재명)까지 유민 미술관에 모여들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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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1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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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2개
별점 분포
리뷰
4

2020.01.19 09:05:49
사건의 재구성.. 이런 막장 넘 좋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12.24 00:17:21
계속되는 통수에 흥미를 느끼는 것도 잠시뿐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함수정 님의 리뷰
2019.12.14 14:22:11
고상한 척, 있는 척, 유식한 척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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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선우정이 표방하는건 차용미술..흔히 우리가 표절이라고 말하는 그것을 차용이라는 말로 버젓이 쓰면서 전시회까지 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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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주변 인물들도 모두 모순 투성이인 사람들.. 혼자만 아무리 고상한 척해도 절대 고상할 수 없는게 사람 일이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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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태연한 척해도 진실은 밝혀지고, 어설프게 은폐하려해도 어디선가는 밝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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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을 모르고 살 때는 그저 자신의 앞에 놓인 이익만 따지면서 행복한듯 살아가지만 은폐했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비참하고, 치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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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감정 뒤엔 모든게 밝혀지고 나서의 후련함 같은것도 있는 법..
그러고나면 다시 반격할 힘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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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참 멋지게 인물묘사를 잘하고 좋은데.... 이렇게 묻혀버리기엔 아까운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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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spongebob 님의 리뷰
2019.12.19 00:32:59
어디까지 뒤통수칠까?
미인 작가라고 잘 알려진 선우정(유다인)은 주변의 작품들을 베낀다. 베껴놓고 작품의 타이틀도 뻔뻔하게 <표절1,2,3,4> 라고 붙이곤 전시회를 연다. 인터뷰를 하면서 당당하게 자신은 "차용미술" 을 하고 있고 앤디워홀의 작품들을 운운하며 자신의 (표절) 작품들을 전시하고 팔아 먹는다. 원작자가 전시회에 찾아와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사과만을 요구하지만 자존심 강한 선우정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 모르겠다며 사과를 거부, 말다툼을 벌인다. 결국 원작자를 다치게 하고 변호사를 불러 소송하겠다고 겁을 줘보지만 본인은 '그러든지 말든지' 하는 본새다.

큐레이서 서진호(송재림) 은 선우정을 찾아와 유민미술관 특별전을 열기 위해 준비중인데 선우정씨의 작품이 꼭 필요하다며 참여 제안을 한다. 특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만남을 가장한 채 못이기는 척, 서로의 욕구랄까 원하는 것을 위해, 각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선우정은 미술잡지 기자 김형중(심희섭)의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애인이지만 또 서로 각 방을 쓰는 요상한 관계. 유민미술관의 관장, 사촌 형 유지현(유재명)의 권유(=낙하산)로 큐레이터 팀장자리를 맡게 된다.

이렇게 불편한 삼각 관계가 지속되려던 차, 10년 만에 망나니 고등학교 동창 탁소영(옥자연)이 불현듯 선우정 앞에 나타난다. 친구는 역시 친구인걸까? 소영 역시 뻔뻔하게도 친구 집도 아닌 친구애인 집에 며칠만 좀 있자면서 막무가내로 형중의 집으로 찾아온다. 그렇게 지내기 시작한 지 몇 일 후,무언가 낌새를 차리고 우정에게 "바람 펴, 니 애인 내가 꼬셔줄께." 라며 오히려 바람을 부축인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이상한 사각관계.

유민미술관에서는 유재명의 권한으로 짤린 상태이지만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유민미술관의 비리를 밝히려는 서진호와 자신의 애인이 바람피고 있는 상대의 바로 옆자리에서 전전긍긍하며 홀로 이것저것 스파이처럼 뒷조사를 김형중이.


현중의 집에서는 미술에 소질도 없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쌍년이라며 욕만 먹는 작가 선우정과 외국인 남편과 이혼해서 서울로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친구 탁소영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뒤통수, 어디까지 쳐봤니? 란 포스터 문구답게 영화 후반부, 모든 인물들이 모이고 극이 최고로 고조되는 <유민미술관 특별전> 에서는 그 동안 꽁꽁 숨기고 감춰왔던 모든 추악한 사건들이 샅샅이 공개되고, 끊임없이 서로를 속이고 속아 넘어가게 했던 추악한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들이 다 "까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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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가 감독은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실화를 각색하여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는데, 신정아 사건이나 입시 부정과 같은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선우정이란 인물은 어찌보면 정말 안타까운 인물이다. 어찌저찌 하여 대학에 들어가 어디서든 당당히 이화여대 미술학과 졸업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미술에 재능이 없다. 하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지금까지 배운 게 미술밖에 없으니... 그렇게 표절이라도 해서, 자신의 미모라도 무기로 삼아서 욕을 먹어도 어떻게든 작가님 소리를 듣고 살아가고 있는 실정.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빨대 꼽고 살아가는 이 인물에 간절함이 유다인은 이해가 되었다고 한다. "(미술에) 실력이 없는데 왜 하냐." 고 말하는 영화 이야기가 자신이 많이 들은 "배우하기에 평범한 얼굴이지 않냐." 란 말과 겹치면서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탁소영이 등장한 타이밍도 묘하다. 왜 지금 왔는데? 라고 선우정이 묻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왜 지금 왔을까? 금수저 집안에서 자란 탁소영이 학창 시절에 반항심으로 저지른 그 일로 인해서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이 후회되는 건 아닌 것 같고... 추측해보건데, 부당한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미술의 길에 들어 서 소질, 실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표절이든 어쨌든간에 자신의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선우정이 부러워서 질투심에 그런 행동들을 벌인 것 같기도 하다.


예고편을 보고 엄청 궁금했는데 기대없이 봐서 엄청 재밌게 관람했다. 약간 막장스토리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각자의 꿍꿍이들을 잘 숨기었다가 마지막에 터뜨릴 때에는 통쾌함도 느꼈다. 잘은 몰라도 실제 미술계의 여러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던 것 같다. 웃프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 듯! 유다인이라는 배우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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