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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Judy)

드라마 / 2019

개요
드라마, 뮤지컬, 미국, 118분, 12세 이상 관람가, 2020.03.25 개봉
감독
루퍼트 굴드
배우
르네 젤위거
제시 버클리
핀 위트록
루퍼스 스웰
마이클 갬본
벨라 램지
르윈 로이드
젬마-레아 데버러
시놉시스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주디 갈랜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생애 마지막 무대를 런던에서 준비하는데…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막이 오르고 레전드 쇼가 시작된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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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1%
3.28점
키노라이트 분포
8개
50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39

방방 님의 리뷰
2020.05.29 10:12:20
실제 인물이 그랬다면 할 말 없는데 어쨌든 주인공에게 매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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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09:47:45
영화 주디 한줄평
할리우드의 낭만과 악몽이 공존했던 주디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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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00:34:46
무지개를 향한 고단한 길
주디 갈랜드라는 배우에 대해선 잘 모른다.

오즈의 마법사 영화를 어릴 적 티비에서 대충 봤던 거 같고, 오즈의 마법사랄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닌지라...

그래서 그녀의 성공담이라거나 주옥같은 명곡들을 많이 듣겠구나 싶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전혀 다른 영화였다.

배우에 대한, 그것도 아역배우에 대한 어떠한 보호장치도 없던 그 시절 할리우드의 시스템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더라.

꿈을 인질 삼아 죽도록 부려먹는 것도 모자라 몸이 망가지는 것도 상관없다는 듯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약을 먹이는 모습은 정말 말도 안 나올 지경...

그렇게 최고의 스타로 '사육'된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에도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화려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다.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아가며 아이들까지 무대에 올리는 걸로 살아가는 한물간 스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녀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있다는 런던으로 떠나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마저도 안정된 생활을 원하던 아이들로 인해 소용없는 짓이 돼버리고 말았지만 그녀의 무대를 향한 갈망과 꿈을 향한 열정만큼은 제대로 꽃을 피워서 다행이었다.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그녀의 모습에 한숨도 나오고 정도 떨어졌지만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던 모습만큼은, 특히나 마지막에 그녀의 삶을 노래하는듯한 Over the Rainbow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게 하더라ㅠㅠ



꿈을 피워내기 위해 망가져버린 그녀의 인생. 철저하게 사랑받는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도 제대로 모르던 그녀의 모습을 르네 젤위거가 완벽히 소화해낸다.

로코물에서나 강점을 보일 줄 알았는데 이런 진지한 모습도 참 잘 어울리는 듯...

분장도 분장이지만 음원과 하나도 안 맞는 밴드의 연주 모습에 몰입이 안 되다가도 르네 젤위거의 열창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너무나 당연한 듯...



어딘가에 있을 무지개를 찾아 그 고단한 삶을 살았던 주디가 마침내 평안해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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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익 님의 리뷰
2020.04.21 16:32:34
세상이 망가뜨린 어느 순수한 영혼에 대하여
아카데미 시즌에 맞춰 공개되며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과거의 사건을 다루는 영화는 정말 숱하게 많이 봤다. 아카데미를 노리는 영화들답게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실존 인물의 가치나 평가에 대해 적당히 따뜻하게, 적당히 이입할 수 있게 연출되는 이 영화들은 실화라는 점, 아이코닉한 인물이나 사건이 강한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꾸준한 매력이 있는 영화들이 아닌가 싶다. <주디> 역시 그 범주 안에 들어가는 영화다. 비록 보는 이들을 강하게 사로잡는 영화적인 매력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적어도 영화가 주인공으로 삼는 인물, 주디 갈란드[르네 젤위거 분]에 대해서 아주 정성 들여 표현해내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연출적으로 상당히 자제하는 티가 많이 나는, 기본만 하려는 티가 많이 나는 영화다. 오프닝을 제외하면 연출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장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렇게 힘을 준 오프닝에서 영화는 영화의 핵심을 아주 잘 요약해낸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의 명장면인,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장면을 오마주한 듯, 백스테이지의 어두운 톤에서 화려한 세트장으로의 이동을 원 테이크로 담아낸 오프닝은 평범한 사람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발걸음을 내딛은 주디 갈란드를 담아낸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현재의 모습을 차갑고 어둡게 연출함으로써 업계가 준 고통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그 이후 영화는 연출적으로 비교적 건조하게 진행된다. 평범하게, 어색하지 않게 연출적인 기본만을 다하면서 이야기를 그저 바라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연출적으로 비어있는 부분을 영화는 르네 젤위거의 연기로 가득 채워낸다. 르네 젤위거는 엔터테이너로서, 어머니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주디 갈란드를 폭넓게 소화해낸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로부터 상처를 받아 거칠어졌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무대를 사랑하는 인물의 다층적인 모습을 표현해내면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에 오로지 연기로서 도달하는 데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뛰어난 연기가 있기에 반대로 영화가 연출을 최대한 죽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디>는 보여주고자 하는, 무대 위아래를 통틀어서 주디 갈란드라는 인물에 대해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상처 입었지만 순수한, 주디 갈란드에게서 보고자 하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었고, 비록 앞서 언급했듯 그 방법에 있어서는 비교적 평범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각본이 다루는 이야기의 범위, 그리고 르네 젤위거의 아주 뛰어난 연기로 이를 잘 표현해내지 않았나 싶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여느 때와 같이 매년 나오는, 아카데미를 노린 영화이기는 하지만 도전하는 타이틀에 걸맞게 준수한 완성도를 확보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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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님의 리뷰
2020.04.15 22:33:39
아카데미 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봤다. 생각보다 더 밋밋한 영화. 르네 젤위거 연기가 멱살 잡고 끌고 간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짐.

만인의 사랑을 받는 도로시였으나 평범한 소녀이고 싶었던 주디는 결코 무대를 내려올 수 없다. 그녀의 삶에 대해 안타까움은 커지지만 영화가 길을 잃어버려서 연기만 남는다. 다들 봤으면 하는 영화 ‘와일드 로즈’의 제시 버클리도 좋았다.

불안한 마음을 누구 하나에게 기대지 못하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주디를 기억하며.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진부해도 언제나 유효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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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23:59:00
주디의 마지막 이야기
르네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마지막 주디의 이야기를 잘 그려낸 영화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노래도 그렇고 그녀의 일생이 잘 녹아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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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님의 리뷰
2020.04.12 20:18:09
만들어진 삶에서 벗어나고픈 슬픈 소녀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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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영 님의 리뷰
2020.04.08 22:11:38
주디-한줄평
영화 안 이 모든 게 연기라서 놀랐고, 영화 밖 이 모든 게 실화라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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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님의 리뷰
2020.04.05 11:01:16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바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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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군 님의 리뷰
2020.04.03 16:01:49
주디 갈란드 그 자체가 된 르네 젤위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에 출연하면서 열 여덟의 나이에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주디 갈란드(르네 젤위거)'의 후반부 인생을 그린 영화.



외모가 특출나게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썩 좋지 않지만 주디에겐 누구보다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있었다. 그걸 눈여겨본 MGM 영화사는 1935년, 주디 갈란드와 거의 노예계약을 맺다시피 전속계약을 맺는다. 영화에는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영화 주디에서 나온대로 그녀가 피곤해 하면 암페타민을 상습적으로 먹였고 촬영이 끝나서 주디가 자야하면 수면제를 먹였다. 또한 프로듀서와 감독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접대를 시켰고 몸매유지를 위해 1일 1식은 기본, 담배 네 갑을 주면서 하루에 다 피우라고 종용했다. 십대 소녀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악행들이 자행됐던 이유는 MGM 스튜디오의 힘이 컸지만 열 세살 때 돌아가신 주디 갈란드의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사사건건 매니지먼트에 끼어들면서 주디에게 이 모든 것들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디는 정상적인 어린시절을 보내지 못한채 어른이 되어버리는데 당연하게도 알콜중독과 약물중독에 시달리며 겨우 부여잡고있던 가정생활은 네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점철되었고 영화 주디에서도 아이들과 잠을 잘 곳을 찾는 비참하고 늙은 여자 연예인의 삶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벌어놨던 돈들은 모두 어머니와 MGM이 가로챘었는지 늘 빚에 허덕이며 아들과 딸을 재울 호텔에서마저도 쫓겨나게 된다. 결국 전남편의 집에 아이들을 맡긴 주디는 런던의 한 호텔에서 그녀의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고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려고 홀로 영국으로 날아가게 된다. 리허설이랍시고 허름한 교회 같은 곳에 피아노 한 대만 놓여져 있는 걸 보고 실망한 주디는 호텔이 마련해준 숙소로 돌아와 또 다시 고주망태로 인사불성이 된다. 호텔측 사람으로 주디의 임시 매니저가 된 '로잘린 와일더(제시 버클리)'는 우여곡절 끝에 주디를 무대에 오르게 하는데 성공하고 그 무대에서 '다시 뭔가 잘 해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부여잡은 주디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앞으로 발을 내딛는다.


영화 주디에서 그녀가 런던 호텔의 첫 무대를 장식할 때 흘러나온 노래는 'by myself' 다. '인생은 솔로' 라는 답을 내린 그녀의 상황을 잘 묘사한 곡으로, 주디 갈란드 역을 맡은 르네 젤위거가 영화 리허설이 들어가기 1년 전 부터 뮤지션 아리아나 그란데의 목소리를 완성한 전문 보컬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은 결과물을 아주아주 훌륭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주디는 주디 갈란드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나 헐리우드 여배우겸 가수의 환상적인 삶은 1도 들어가 있지 않은 영화다. 주디의 과거 회상은 어른들의 학대와 천대 속에, 고통으로만 점철되어있고 현재의 삶은 더욱 큰 절망과 불운으로 가득차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만은 꼭 지키고 싶었던 그녀는 여전히 약물과 술, 담배에 의존하며 겨우겨우 호텔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의 흥행으로 런던의 유명한 TV쇼에도 여러번 얼굴을 비추며 자신의 비극적인 삶을 그래도 쓴웃음 지으면서 이겨내던 그녀.


런던에 도착하기 전, 첫째 딸의 파티에서 만난 '미키 딘스(핀 위트록)'와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또 다시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 역시 주디가 그동안 만났던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유명세와 돈을 보고 주디에게 접근한 파렴치였다. 나이차이가 많든 적든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남자들에게 일단 질질 흘려대는 그녀의 정신세계는 어린시절 주디가 MGM을 통해 익히고 배웠던 모든 것들이었다.



주디 갈란드의 삶은 자아가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은 어린 여배우에게 제작사나 부모가 학대 비슷하게 매니지먼트를 해대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헐리우드의 예시 그 자체가 되었다. 덕분에 주디는 아역시절부터 죽음에이르기 까지 평생 컴플렉스에 시달리다 1969년, 약물 과다로 인해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게 된다. 팜므파탈을 맡기기엔 너무 앳되고 섹시하고 애로틱한 핀업 걸 이미지 역시 주디 갈란드와 어울리지 않았다. '걸 넥스트 도어(소위 착한 소녀)' 이미지가 아예 굳어져버린 그녀는 몇 차례나 연기변신을 꾀했지만 대중들에게 영원히 기억된 이미지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꼬마소녀였다.


런던 호텔 무대에서 활동하며 정신적으로 조금은 안정이 된 그녀는 마지막 남자라고 여겼던 미키와의 이별과 '엄마와 여기저기 떠돌며 생활하는 것 보다는 아빠의 집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지내는게 낫다'는 어린 딸과 아들의 말에 다시 한 번 또 무너진다. 언제나 불면에 시달리고 식사대신 약과 술을 복용했던 삶을 다시 반복하는 주디. 결국 호텔에서의 마지막 무대마저 엉망으로 끝마친뒤 고국으로 쫓겨나듯 돌아갈 처지에 놓인다. 주디의 공식 공연 스케쥴 대신 무대에 오르게 된 로니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자신의 무대를 마무리하고 싶다던 그녀. 결국 호텔 극장의 무대에 올라 런던에서의 공연을 마무리짓는데 성공한다.


왜 르네 젤위거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 77회 골든 글로브에서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는지, 마지막에 그녀가 부른 'over the rainbow'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살면서 오즈의 마법사를 영화로 보던 세대는 아니었던 지라 영화는 몰라도 '썸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 라는 멜로디는 당연스레 알고 있었다. 그저 곡 제목처럼 '무지개 너머 어딘가' 라는 느낌의 몽환적인 노래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극장에서 상영됐던 영화 주디 맨 마지막에 해당 곡이 등장하는지라, 당연하게도 영어가사에 한국어 자막이 붙어서 보여지는데 정말이지 주디 갈란드가 살았던 생애를 절절하게 표현한 그녀의 인생 곡이 아닐까 싶다. 주디의 비극적인 인생과 그녀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의 우울한 표정, 위태위태하게 끊길듯 말듯 연기하는 노래의 창법-재스쳐까지 그냥 주디 갈란드 그 자체였다. over the rainbow 라는 곡이 도로시가 무지개 너머를 꿈꾸는 희망적인 가사가 절대 아니었다는 걸,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게됐다.



영화 주디의 엔딩곡으로 쓰인 over the rainbow를 노래하는 르네 젤위거를 보면 그동안 주디가 얼마나 지옥같은 삶을 살아왔는지, 그녀가 얼마나 현실을 이겨내고 행복에 겨운 삶을 살려고 스스로 노력했는지 노래 하나와 르네의 연기에 모두 들어가 있어, 온갖 감정들이 뒤섞여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뻔히 예상되는 주디 갈란드의 불운한 사정사, 남자관계, 비극적인 삶이 부각되게 연출되지 않았음에도 오버 더 레인보우 씬에선 그냥 눈물이 흐른다. 진짜 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다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한때 초 인기 스타였다가 여러번의 성형수술에 힘입어 '한물 간' 여배우가 된 르네 젤위거의 모습들도 오버랩되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언제나 술에 절어 어딘가를 응시할 때 노려보듯이 멍하게 쳐다보는 주디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는 정말이지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도 남을, 또 하나의 인생연기를 해냈고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주디 갈란드의 생애는 죽을 때까지 절대 행복하지 못했던 헐리우드 여배우의 삶의 어떤 이정표 같은게 되었기 때문에 over the rainbow 라는 노래가 지닌 의미와 분위기가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내가 살면서 들었던 over the rainbow 들 중에 가장 슬프고 아픈 버젼이 될 듯.





영화 주디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이외에도 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라 '대체 얼마나 대단한 연기를 했길래 그정도인가' 라는 생각으로 엄청 기대를 하고 본 영화였다. 결과적으로 내 기대보다 훨씬 대단한 영화였고 홀로 영화 전체와 주디 갈란드의 삶을 모두 캐리해낸 르네 젤위거가 어마무시하게 대단해 보이는 작품이다. 주디의 영화리뷰를 쓰는 지금도 배경음악으로 르네 젤위거가 부른 주디 ost인 over the rainbow 를 듣고있다. 코로나 여파 덕분에 국내에서 개봉이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제 때 개봉해줘서 참 고맙다. 사람도 별로 없는 극장에서 혼자 대성통곡을 하며 감상한 영화였다.


(이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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